[일상] 빡쎈날

늦잠 자고 일어나니 회사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해있었다.
오늘 예정했던 일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다 미루고 노트북을 켜고 장애 대응을 했다.
다행히 팀원 한 명이 서포트를 해줘서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었고 그 뒤로 아직까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

전세를 2년 연장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와이프의 압박) 다시 집을 알아보기로 했다.
오늘은 상봉~공릉쪽을 보고 왔다. 와이프가 먼저 가서 몇 군데를 둘러봤고
나는 회사일을 처리하고 오후에 합류했다.

가용 예산에 맞춰 집들을 알아보니
출근길이 멀거나
작거나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 같았다.
돈이야 어떻게든 마련한다 쳐도 그 돈으로 겨우 이런 집 밖에 못 산다는 현실에 현타와 두통이 몰려왔다.

점심 이후로 제대로 먹지 못해서
코로나로 9시에 음식점들이 영업 종료하기 전에 후다닥 분식집에 들어가서 떡볶이 세트를 먹었다.

망우역 근처를 잠깐 봤는데
어릴 적에 알던 그 망우역이 아니었다.
그땐 터미널이랑 성인 나이트 같은 건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완죤 바꼈네...

집에 돌아올 땐 택시를 탔다.
휴우... 빡쎈 날이었다.

작성일 : 2021-01-24 / 조회수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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