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질라 vs 콩

평화로운 일요일이었다.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 갑작스럽게 와이프랑 영화 '고질라 vs 콩'을 보러 갔다.

노을 보소...

집에서 가장 가까운 극장은 롯데시네마.
(위 사진 속 아파트단지 좌측의 붉은 간판 건물)

걸어가면 15분, 버스를 타면 한 정거장.
영화 상영시간까지 20분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ㅂ=;; 버스를 타고 가서 보고 왔다.

영화는 초반엔 지루했고
조금 지나서 고질라랑 킹콩이 만나서
킹콩이 고질라에게 죽빵을 날리고
고질라가 킹콩의 싸대기를 날리는 장면은 볼만했다.

'지구공동설'(지구 중심부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설)을 다룬 부분은 흥미로웠지만 얼마 가지 않아서 상상력의 바닥을 드러냈고
클라이막스의 전투 장면은 그냥 웃겼다.

영화가 아니라 ㄸ이었네...
이전 고질라 영화를 안 봤더니 고질라 관련 설명은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었다.

별점은 ★★

집에 돌아오는 길에 중랑천 장미정원에 가봤다.
벚꽃시즌에는 저 철제 터널이 벚꽃을 가려서 별로였지만
장미시즌에는 장미가 터널을 휘감아서 장미터널이 되겠지? 기대된다.

작성일 : 2021-04-19 / 조회수 :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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