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만화카페 ‘쉼터’

루리웹이라는 사이트의 창업이야기를 나누는 게시판에서 작년에 위의 글을 보고 언젠가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가 오늘 한글날 휴일을 맞아 찾아가봤다.
위치는 숭실대입구역 앞 스타벅스 건물의 3층.

요금은 1시간 2400원,
3시간 + 음료(3천원 넘는 음료는 추가금 붙음) 7900원.
이 외에도 몇 가지 요금이 더 있었다.

세시간 +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팝콘(2천원)을 추가했다. 라떼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의 라떼맛 평균 이상이었고 팝콘은 주문 받고 바로 만들어서 따끈하고 맛있었다.

인테리어는 조금 특이했다. 복층 구조로 되어있었고 아래층에는 의자 + 테이블과 토굴방이, 위층에는 코타츠(!) 테이블이 있었다.
처음에는 코타츠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천장이 낮고(좀 위험했다) 쿠션이나 좌식 의자가 없는 것이 불편해서 소파침대?스러운 자리로 옮겼다.

오늘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밌었던 것은 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 이 분의 만화는 다 재밌는 것 같다. 거기다 적당히 분위기 잡는 캐릭터들과 취재를 통해 사실성과 전문성을 보강한 이야기.
여러 권이 나온 것 같은데 시간상 2권 중간까지 봤다. 다음에 이어서 봐야지.

책 외에 플스도 구비된 것 같았고 종류는 적었지만 보드게임 같은 것들도 있었다. 신경 많이 쓰고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천장 인테리어만 좀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 손님도 적당히 있었고 계속 발길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집에서 가까웠다면 종종 방문했을 것 같다.

작성일 : 2018-10-09 / 조회수 : 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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