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모던요리옥 이음터

팀회식으로 선릉역 부근의 ‘모던요리옥 이음터’에서 1인 4만9천원의 ‘맡김차림’을 먹었다. 오마카세를 우리말로 풀어낸 것 같은데 센스 좋네.

우리는 총 5인이었고 6인실을 예약해서 조용하고 오붓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었다.

나오는 메뉴는 이러했다.

처음에 나온 요리는 전복 계란찜과 참치 타르타르.
둘 다 맛있었고 특히 참치 타르타르를 김에 싸먹으니 고소한 맛과 잘 어울려서 더 먹고 싶었다.

크림소스를 곁들인 참치.
참치가 연속해서 나와서 똑같는 맛이 아닐까 싶었는데
살이 더 크고 두툼해서 이것은 이것대로 맛있었다.
1인당 두 조각씩이어서 역시나 양이 아쉬웠다.

아보카도가 올려진 육회.
그리고 그 둘레에는 감태가 올려진 밥이었다.
육회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맛나게 먹었다.
다만 내 입맛 기준으로는 이 재료들이 조화로운지는 잘 모르겠다.

명란 순두부탕.
맑은 국이었지만 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매콤했다.
명란도 잘 어울려서 계속 떠먹었다.

삼채튀김과 표고튀김.
삼채는 부추 같은 채소라는 것 같다.
먹으면서 ‘여기 튀김 잘한다’라는 말이 나왔다.

이 날 먹은 것 중 가장 맛있게 먹은 트러플향 소스가 어우러진 떡갈비.

마무리는 온밀면.
육수는 갈비육수라고 한다.
밀면은 내 취향이 아니어서 이건 그냥그냥이었다.

초반엔 양이 좀 적은가 싶었는데
마지막 요리까지 먹으니 엄청 배가 불렀다.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고 만족스러웠다. 지금보니 디저트류가 없었네. 그것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기념이 같은 날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작성일 : 2025-12-09 / 조회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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