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월급날

더워서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깼다.
폰으로 은행 계좌를 확인해보니 월급이 들어왔고
반년짜리 적금도 만기가 되어 목돈이 들어와있었다.

평소엔 월급이 들어오면 기분 좋은 것이 1분을 못 갔는데
오늘은 통장이 두둑해진 것 같아서 꽤 오랫동안 기분이 좋았다.

올해는 매달 돈 나갈 일이 많았어서 (주로 여행 때문 -_-)
돈이 잘 모이지 않았는데
지난 한 달은 큰 돈 나간 것이 없었고 소비도 줄였고 카드값도 생각날 때마다 즉시결제로 처리했더니
이번 월급은 대부분 살아남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

...

적금 탄 걸 예금으로 재예치를 해야하나, 채권이나 펀드를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요즘 예금 이율이 낮으니 1~2% 더 주는 걸 찾느라 스트레스 받을 바엔
대출을 갚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일부 조기 상환을 했다.

대출이 아직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오래지 않아 털어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슬슬 은퇴와 노후를 대비하여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퇴직 연금 계좌는 그동안 별 생각 없이 정기예금 수준의 상품에 투자하도록 지정해놨었는데
이번 달부터는 S&P500 ETF를 사도록 변경했고
매주 몇 만원씩 소수점으로 모아왔던 주식은 배당주 ETF로 조금씩 바꿔가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도 조금씩 준비는 해야지.

작성일 : 2025-07-11 / 조회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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