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100:1의 경쟁률을 뚫고 채용된 신입 개발자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출근을 했다.
팀이 달라서 얘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어제는 같이 점심을 먹었다.
내가 면접을 들어갔던 사람이 채용되어 입사하게 되면 기분이 묘하다.
반갑고
지인이 입사한 것 같기도 하고
같이 업무를 하지 않아도 부사수가 생긴 것 같고
계속 신경 쓰이고 그런다.
그러다 그 사람이 퇴사를 하게 되면 다른 사람이 퇴사할 때보다 마음이 더 쓰리다.
지금은 팀장이 아니어서 동료 개발자들에 대해 친밀감이 좀 덜하지만
이전 직장에서 팀장이었을 때는 팀원 한 명이 퇴사할 때마다 상실감이 컸다.
처음 퇴사자가 발생했을 때는 주말 내내 '어떻게 해야하나...'하고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오늘 오전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이러다 점심에 햄버거 사먹으러 나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다행히 점심 때는 거의 비가 그쳐서 밖에 나갈 수 있었다.
오늘 먹은 버거는 맥도날드의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 세트'.
패티 두 장의 피자맛 버거였고 런치 할인으로 8100원.
패티 네 장짜리도 있었고 그건 만원 초반이었다.
맛은 괜찮았다. 먹으면서 '아 진짜 피자맛이네'하고 살짝 웃음이 나오는 맛이었다.
피자맛이 강해서 그런지 패티가 두 장이나 되지만 존재감이 별로 없었다.
...
지난 번에 구입한 스터디카페 50시간권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4시간 정도 남아서
그걸 소진 시키기 위해 오늘 오후에는 스터디카페에서 업무를 봤다.
그 영향인지 근래 재택근무 중에 가장 집중해서 일한 것 같다.
작성일 : 2025-09-17 / 조회수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