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육장장이

와이프와 나의 '오늘부터 1일'때 갔었던 '화포식당'에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육장장이'라는 곳으로 바뀌어있었다. 아쉬웠지만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들어가봤다.

이곳은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가격에 따라 돼지고기만 나오거나 소와 돼지가 같이 나오는 식으로 세가지 메뉴가 있었다. 우리는 소와 돼지가 같이 나오는 두번째 메뉴를 주문했다. 1인당 21,900원인가 그랬다.

고기와 육회가 담겨 나온 그릇과 접시가 특이했다. 이 집에서 어필하는 부분인 것 같다. 특이하고 그럴싸하긴 했지만 테이블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불편했다. =ㅂ=

특이한 용기에 나온 육회. 처음 나왔을 땐 아래 구멍에서 드라이아이스 연기 같은 것도 나왔다. 가운데 공간에는 소면도 들어있었다. 면이 떡져있었던 건 단점. 육회는 그냥그냥. 조금 달았다.

애프터눈티 트레이 같은 것에 담겨 나온 고기와 버섯.

지글지글~~~
무한리필이라 고기가 별로이진 않을까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특히 우삼겹이랑 목심이 괜찮았다.

이베리코 삼겹살은 그냥 그랬다.
이쯤 되니 불판에 그을음이 많이 끼기도 해서 불맛이 아니라 연기맛이 입혀졌다. 그냥 일단 불판을 쓰면 안되나? 설거지도 힘들 것 같은데.

리필은 두 번 시켜 먹었다.
2인분에 콜라 하나 맥주 하나를 시키니 5만원쯤 나왔다. 배부르게 먹긴 했지만 가격은 좀 부담이 되네. 하긴 삼겹살 3인분에 음료랑 냉면 하나 시켜 먹어도 그쯤 나오긴 하겠구나.

작성일 : 2020-02-22 / 조회수 :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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