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코닥 차메라

얼마 전 코닥에서 레트로 열풍에 제대로 편승하여 '키링 카메라'라는 컨셉의 토이 카메라를 출시했다.
이름은 코닥 차메라.
가격은 5만원쯤.

이게 대박나서 품절이 계속 되고 웃돈이 붙기까지 했는데 (5만원짜리를 8만원에 팜 -ㅅ- 프리미엄 60%!)
며칠 전 운좋게 재고가 있는 곳을 찾아서 주문하고 오늘 받았다.

언박싱.
카메라, 키체인, 설명서, 카드, 케이블.

이 쪼매난 것이 카메라다.
상술보소.
귀엽긴 하네.

5만원짜리 키링이라고 하면 비싼데
5만원짜리 토이카메라라고 하면 괜찮아보이는 마법.

뒷면엔 액정도 있고 뷰파인더도 있다! =.=

하지만 코닥의 상술은 한 가지가 더 있었으니...

색상은 가챠입니다! 짜잔!
포장을 열기 전까지는 색상을 알 수 없다.
노란색이나 빨간색이 나오길 바랬으나 검은색 당첨.

심지어 6가지 색을 모두 포함한 6개들이 패키지도 팔고
그 안에는 레어(?) 색상인 '투명' 바디가 들어있기도 하다는 것 같다.

어쨌든 카메라니까 사진 결과물은?

구려...

먼옛날 30만 화소 웹캠 수준이다.

참고로 스펙은
- 이미지 센서 : 1/4인치 CMOS 센서
- 해상도 : 160만 화소 (1440 x 1080)
- 초점 거리 : 35mm
- 조리개 : F/2.4
- 메모리카드 : micro SD카드

화질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함인지
레트로로 포장하고 몇 가지 프레임과 필터가 내장되어있다.

동영상은 아직 안찍어봤는데 그건 사진보다는 낫다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피식-하게 되는 조금 비싼 키링.
한 때 카메라와 사진에 진지했던 사람으로서 갬성을 자극당한 비용으로 이 정도는 뭐.

작성일 : 2025-11-19 / 조회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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