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트위터 X

인스타그램에서였나,
이 책의 광고를 접하고 재밌어 보여서 읽어봤다.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과정과 그 후 대량 해고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룰 줄 알았는데
트위터의 탄생부터 X로 이름이 바뀌기까지의 긴 역사를 모두 다루고 있었다.
총 4부로 구성되어있고
1부는 트위터가 만들어지고 대중화되는 이야기였다.
이 부분은 모르는 인물들이 계속 나오고 자극적인 내용도 별로 없어서 진도가 잘 안나갔다.

2부에서는 트위터 역사상 가장 어그로를 잘 끌었던 인물, 도람후가 등장해서 트위터측에서 그를 대응하느라 고통 받는 이야기가 계속됐다.
이때부터 책 내용이 재밌어졌다.

3부에서 일론머스크가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인수하는 과정에 대해 알 수 있었고

4부에서 본격적으로 일론머스크 일인천하가 되고 X로 이름이 바뀌기까지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직후 들렸던 ‘설마 정말 그랬겠어?’ 싶었던 소문들이 정말 그랬고, 실제로는 그 이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대량 해고를 하다가 핵심인원까지 해고해서 서비스가 제대로 안돌아가는 바람에 일부 인원에게는 다시 복직해달라고 요청했다거나 하는 이야기 말이다.

나는 그래도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에 대해 “사람은 이상해도 일은 잘 해” 정도의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4부의 내용을 읽으면서 소시오패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단순히 괴짜 부자가 심심해서 트위터를 산 줄 알았는데
트위터가 일론에게 넘어가기까지의 흐름은 꽤 빌드업이 잘 된 면이 있었다(?)

트위터 상장 후 이사회외 주주로부터 수익성 개선의 압박이 들어오고
거기에 트럼프 같은 어그로꾼이 등장해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어디까지인지 시험에 들게 하니
더더욱 광고주나 이사회의 눈치를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는 트위터가 상장사가 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를 하며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돈이 많아서 사줄 수 있으면서 트위터 열혈 사용자를 찾아보니 그게 일론 머스크!
이런 흐름이었다.

머스크도 트위터가 마음에 들어서 사려고 했는데
그가 최고의 부자이기는 하나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등으로 묶여 있었기에 인수할 돈을 보태줄 투자자를 찾느라 고생을 했었다는 것도 흥미로웠고,
트럼프가 트위터에서 광역 어그로를 끄는 대목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되어야하는가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됐다.

작성일 : 2026-04-22 / 조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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