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봤다.
인증샷을 찍은 것이 없어서 공식 포스터를 ChatGPT로 이미지로 바꾼 것을 대신 올린다.
일단 나는 무척 재밌게 봤다.
전작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등장해서 반가웠고 그들의 캐릭터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반가웠다.
한편으로는 배우들의 얼굴에서 나이가 느껴져서 '세월 같이 흘려보낸' 동질감까지 느껴졌고
1편과 2편 사이의 바뀐 시대상(인력 감축이나 MZ들에게 눈치보게 되는 것)도 녹아있어서 더욱 공감하고 빠져들게 됐다.
전작의 빠른 템포와 뉴욕뉴욕한 느낌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좋았다.
전작에서는 클라이막스의 무대가 프랑스 파리였고 U2의 음악이 나왔던 것처럼
이번에는 이태리 밀라노로 바뀌고 유명한 뮤지션이 직접 등장까지 한 것도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계속 전작과 비교를 한 것처럼
영화의 기획 자체가 전작을 재밌게 본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것 같아서
나는 재밌게 봤고 감동도 받았지만
전작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밖의 단점으로는
일단 위기가 참 쉽게 해결된다 싶은 것이 아쉬웠다. (나름 복선 같은 게 있긴 했다만)
미란다가 카리스마를 살려서 위기를 짓밟고 일어서는 결말이었다면 우와! 하고 감탄했을텐데.
그리고 영화에 중국 자본이 들어갔는지 중국인 배우들이 은근 많이 나오는데, 영화 분위기와 그닥 어울리지도 않아서 별로였다.
★★★☆
작성일 : 2026-05-03 / 조회수 :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