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에그슬럿

에그슬럿이 오늘 코엑스에서 오픈했다고 해서
회사랑 가깝기도 하고 마침 오늘이 반일근무를 하는 날이라 퇴근 후 팀원 몇 명과 함께 먹으러 갔다.

가보니 줄이 길~~~게 서있었다.
쉑쉑버거때도 그랬으니 그러려니 하고 줄을 서긴 했는데
줄이 빠지는 속도가 너무 더뎠다.
과장이 아니라 줄 서고 1시간 동안 겨우 20미터 정도 이동한 것 같다.
햇빛이 뜨거워서 지치고 힘들기도 했지만 (직원들이 물을 나눠주고 우산도 빌려주더라)
1시간쯤 기다리니 기다린 게 아까워서 계속 줄을 서게 됐다.

코엑스 밖에서부터 줄을 서고
계단을 타고 내려와서도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여기까지 오는데 두 시간쯤 걸렸다...
그래도 매장 앞에 서니 곧 먹게 될거란 생각에 텐션 업.

메뉴표.
가격대가 생각보다 높았다.
노란색 밑줄이 표시된 구성으로 주문하면 2만원이 넘음.

세시간 걸려서 드디어 입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먹으러 올 때만 해도 하나만 먹으려 했는데
기다린 게 아까워서 포장으로 두 개를 더 주문했다.

줄이 긴 것에 비해 매장 내부는 한산했다.
그럼에도 주문하고 음식을 받기까지 15분쯔 걸렸다. 허허...
주문이 들어오면 제조를 시작하는 방식이라 오래 걸리는 듯. 그렇다하더라도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것 같다.

이게 메뉴판에서 강조 표시된 메뉴들로 주문한 구성.
합계 20,100원!! 비싸다!!

이것이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은 '페어팩스' (FAIRFAX), 7,800원.

브리오슈번에 스크램블 에그 + 체다 치즈 + 양파 + 마요소스가 들어있었다.
빵이 폭신폭신해서 먹을 때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었다. 계란과 치즈, 소스의 조합도 매우 좋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적지는 않아서 하나를 먹으니 포만감이 느껴졌다.
일행이 말하길 기다린 게 아깝지 않은 맛이라고.

이건 '슬럿', 6,800원.
유리병에 들어있는 건 감자 퓌레 + 수비드 계란.
이걸 바게뜨에 뜸뿍 발라서 먹으면 굿굿~~
으깬 감자랑 계란이 이렇게 조화로웠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하나 더 포장해온 걸 와이프가 먹더니
조금 느끼하다면서도 맛나게 다 드시더라.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천명에게 기념품을 준다고 하더니 이거였나보다.
텀블러와 주머니 같은 것.

이런 것도 비치되어있어서 몇 개 집어옴.

이건 포장해온 것.
하나는 치즈버거, 하나는 페어팩스.
치즈버거는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더니 조금 물렸다. 맛은 익숙한 치즈버거에 계란을 얹은 맛.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빵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계란으로 이런 요리도 가능하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았다.
가격이 비싸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오픈빨이 오래 갈 것 같아서 당분간은 가기 힘들 것 같다.
비슷한 예산으로 차라리 쉑쉑버거를 가게 될 것 같고 나중에 별미가 먹고 싶을 때 찾게 한 번씩 가게 될 것 같다.

작성일 : 2020-07-11 / 조회수 :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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