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이폰 11 프로로 기변하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기능이 초광각(0.5x)이었다.
사용해보니 환산 13mm의 시원한 화각과 왜곡 보정은 훌륭했지만
화질은 디테일을 말하기 힘든 정도여서 실망이 컸다.

이번에 12 프로의 소식을 접하면서 초광각에는 개선점이 없는지 궁금했는데
나이트모드가 추가되었다는 것 외에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아이폰 12 프로 수령 후 직접 비교해봤다.

이하 모든 사진은 좌측이 아이폰 11 프로, 우측이 아이폰 12 프로.
각 사진은 워터마크 추가와 웹 업로드로 인한 화질 저하가 있으니 상대적인 비교로만 참고할 것.
그리고 미리 얘기하지만 렌즈에 지문 같은 건 묻지 않았다. =ㅂ=;


1. 실외 풍경

원본 크롭

2. 실내

원본 크롭

3. 야간

원본 크롭

4. 11 프로 일반 vs 12 프로 나이트모드

원본 크롭

차이가 느껴지는지?

처음엔 샤프니스 보정이 들어가서 그런가 싶었는데
비교하면 할수록 12프로의 초광각이 광학적으로 개선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니면 이번엔 모든 카메라에 딥퓨전이 적용되었다고 하니 그 영향으로)
디테일이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나이트모드까지 들어가서 야경에서 차이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11프로의 초광각에 비해 나아졌다는 것이지
메인 렌즈인 광각 렌즈와 비교하면 화질에 아쉬움이 남는다.
12 프로의 초광각이 11 프로 때 들어가고 이번에 더욱 향상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13 프로에서는 더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