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동네 빵집

집 근처에 마이너 브랜드의 빵집이 있었다.
동네 빵집 치고는 규모가 작지 않아서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봤는데
빵 종류들이 대부분 -좋게 말해서- 옛스러웠다.
머핀, 카스테라... 이런 종류들.
내가 좋아하는 크로와상 같은 건 없었다.
그냥 나오기 뭐해서 몇 개 사들고 와보니 맛은 그냥 그랬다.

장사도 잘 안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저 규모의 가게를 유지하지? 싶었고
나랑 와이프는 건물주일 거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는데
그저껜가 지나가면서 보니 매장을 철거하고 있더라. 저런.

저 자리에 뭐가 들어올까?
빠바나 들어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퇴근길에 지나가면서 보니 오!
진짜 빠바가 들어오네 ^.^

이제 빵사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겠다.

작성일 : 2021-05-12 / 조회수 :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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