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주말동안 열심히 달려서 엔딩을 본 게임 '라쳇 &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플스5가 출시된지 반 년이 넘었지만
그동안은 플스5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줄만한 게임이 거의 없었다.
이러한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게임이 이 게임이었고 유저들의 평가도 괜찮길래 과감히 질렀다.
플스5로 넘어오면서 게임들의 가격도 비싸져서 이 게임의 정가는 7만원 후반대! 게임매장에서 현금가로 7.2만원에 샀다.

이 게임은 달리고 점프하고 다양한 무기를 바꿔서 총 쏘고 레벨업 하는 게임이다.
게임 방식이나 재미 자체는 고만고만 했지만
그래픽과 화면빨을 놓고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컷씬의 퀄리티 보소...
중요한 건 이 그래픽이 실제 게임 화면이라는 것이다.
고퀄의 동영상으로 미리 만들어 두고 게임 중간에 재생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거다.
캐릭터의 표정이나 움직임도 뛰어나서 조금 과장을 보태면 '픽사 애니메이션'급의 영상을 움직이며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이런 고퀄의 스테이지에서 달리고 뛰고 총을 쏘며 적들과 싸운다.
눈뽕은 정말 제대로.

중간중간 보스전도 있고
스토리 진행의 완급이 적절해서 지루함 없이 이틀간 달려서 엔딩까지 볼 수 있었다.
무기가 엄청 많아서 (16가지 이상?) 이것저것 바꿔가며 적과 싸우는 재미도 괜찮았다.
다양한 진동과 버튼이 눌리는 감도를 제어할 수 있는 플스5의 컨트롤러의 특징이 잘 사용되어 재미를 더했다.

플스5에 내장된 고성능 SSD를 제대로 활용해서 로딩도 거의 없었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는 연출도 볼만했다.
게임이 불안정한지 종종 게임이 멈추는 일이 있었는데 (주로 게임오버 후 재시작될 때) 시작부터 엔딩 볼 때까지 게임이 다운된 횟수가 열 번을 넘는 것 같다. (그나마 게임 로딩이 빨라서 금방 재시작할 수 있어 다행)

정리하면
- 장점
무난한 스토리
괜찮은 게임성
뛰어난 그래픽

- 단점
짧은 플레이 타임
비싼 가격
잦은 에러 (첫번째 업데이트 적용 기준)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작으로 꼽히기엔 충분한 게임이라 생각한다.

★★★★

작성일 : 2021-06-14 / 조회수 :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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