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단양 당일치기 여행

생일쯤 여름휴가를 다녀올 생각이었다.
어디서 뭘할까 하다가 와이프가 패러글라이딩을 해보고 싶다고 한 게 생각나서 단양으로 1박 2일 정도 다녀오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심해져서 결국엔 당일치기로 변경.

출발 전에 길냥이에게 문안인사를 하고

청량리역에서 누리로를 타고 단양으로 이동했다.
미리 예약해둔 패러글라이딩 업체에서 단양역에서 패러장까지 차로 픽업을 해줬다.
이동하는 중에 소나기가 내려서 불안불안했는데...

패러장에 도착하니 신세계가...
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접수, 결제, 주의사항 안내 영상 시청, 환복 후 곧바로 패러글라이딩 시작!
헉 뭐야 이렇게 바로?
당황스러웠지만 비행이 시작되니 안정감이 느껴졌고
눈 앞에 펼쳐진 경치는 황홀했다. @_@

상승기류가 별로 없어서 비행은 5분도 안되어 금방 끝났지만 경치 한나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

이대로 돌아갈까 하다가 단양에 온김에 한 군데 더 가보자는 생각에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이동했다. 패러업체 픽업 기사님이 차로 태워주셨다.

스카이워크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알파인 코스터'라는 게 재밌어서 보여서 타보기로 했다.
루지랑 비슷한데 이건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속도감은 루지의 3배는 되는 것 같았다.
하강 속도가 무섭게 빨라서 코너를 돌때마다 몸이 튕겨 나갈 것 같았다.
영혼이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사진을 찍을 여건이 되지 않아서 인증샷은 없음.

이어서 셔틀버스를 타고 스카이워크로 이동.

여기 전망도 감동이었다.
하늘도 푸르고 구름이 풍성한 것이 최고였다!

꼭대기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다들 인증샷을 찍었다.
근데 바닥이 약간 흔들리더라. ㅇ_ㅇ;;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즐기고 서울로~
돌아갈땐 KTX를 이용했다.

청량리역에 도착.
서울 하늘도 멋있었나 보네.

마무리는 집 근처에서 뼈해장국(특)!

즐거운 생일날이었다.

작성일 : 2021-07-18 / 조회수 :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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