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긴 하루

금요일엔 특별한 일이 없었다.
개발자 면접에 면접관으로 들어갔다 온 정도?
중니어 면접이었는데 지원자가 정장까지 입고 올 정도로 진지하게 임한 것 같았지만 면접 내용은 아쉬웠다.
경험상 경력직들은 신입들 보다 면접 준비를 안하는 것 같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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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WBC 도미니카전을 시청했다.
야구를 잘 모르는 내 눈에도 경기가 너무나 일방적이어서 보기가 힘들었다.
실력도 좋은 애들이 말 그대로 ‘몸을 던지는’ 플레이까지 하니 완전히 발릴 수 밖에 없었고
결국 7회 0:10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4년 전엔가 월드컵 브라질전을 극장 가서 큰 화면으로 봤을 때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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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먹고
어무이 납골당에 다녀왔다.

올들어 이제야 처음 찾아왔네...
다음엔 더 자주 올게요.

날이 조금 풀린 것 같고
간만에 차 타고 멀리 나왔는데 이대로 바로 집으로 돌아가는게 아쉽기도 해서
근거리에 분위기 좋아보이는 카페에 들렀다 가기로 했다.

설문커피. 옆에는 설문빵집인가 하는 빵집도 있었고 비슷한 이름의 막국수집도 있었다. 운영하는 곳이 같은 곳인 것 같았다.
빵은 3천원 전후로, 디저트 카페 치고는 비싸진 않은 편이었고
커피류는 6천원대부터라 비쌌다.
그럼에도 주변에 갈 곳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고 연령대가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단팥빵은 팥소의 맛이 슴슴했다. (맛있었음) 그동안 먹었던 단팥빵에는 설탕이 얼마나 들어갔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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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는 와이프에게 삼돌이의 운전대를 맡기고 운전연습겸 마트에 다녀오기도 했다.

집에 오니 아이패드 미니용 케이스랑 보호필름이 도착해서
목요일에 픽업해온 아이패드 미니를 언박싱 했다.
색은 퍼플로 샀다. 아이폰으로 촬영하니 색 표현이 잘 안되어 보정을 좀 했다.

6년 넘게 잘 썼던 아이패드 미니5에서 마이그레이션도 완료했다.
나란히 놓고 보니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졌고 액정은 좀 더 커졌다.
그리고 이제 충전단자가 라이트닝에서 해방되는구나.

작은 크기에 검은 테두리만 있는 태블릿을 보고 있으니
옛날 차량 네비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이런 걸 사는데 그 비싼 돈 준 건가? 싶기도 했다.

...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녔더니 오후부터는 방전된 상태로 집에 있으면서 유튜브만 보며 시간을 보냈다.
어영부영 시간만 보낸 것 같네. 얼른 자야겠다.

작성일 : 2026-03-15 / 조회수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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