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후기] 마이클

이 영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뭐라고?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가 나온다고?!!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만들었다고??!!!"라고 엄청 흥분했었다.
그러다 해외 평론가들의 평점이 떡락했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고
그에 비해 관객들 평점은 정반대로 호평이라는 점에 또 한 번 놀랐다.
도대체 영화가 어떻길래?

그래서 평일이었지만 개봉일에 바로 가서 봤다.

...

일단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 마이클 잭슨을 연기한 배우의 싱크로율인데
목소리는 꽤 비슷했고
외모는 장면과 각도에 따라 싱크로율의 편차가 심했는데
닮았을 땐 또 엄청 닮아서 영화를 보면서 종종 헉! 하고 놀랐다.
춤도 느낌을 잘 살려서 잘 추더라.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콘서트 장면과 음향도 만족스러웠다.
때깔도 좋고 편집이나 현장감도 좋아서 잘 만들어진 공연 실황 영상을 보는 것 같았다.

문제는 스토리였다.
초반에 어린 시절 데뷔해서 점점 인기를 얻어가는 과정은 몰입감이 좋았는데
그런 서사와 빌드업을 잘 쌓아가는 듯 하더니
점점 그가 겪은 주요 이벤트들을 얕게 다루고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다.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데뷔-승-콘서트-승-콘서트-승-콘서트-"그의 음악은 계속된다" 끝.
엥?? 이렇게 끝난다고?
그의 데뷔부터 'Bad' 앨범까지의 이야기만 다뤄서 아마 속편이 나올 거라는 것 같다.

평론가와 팬의 평가가 크게 갈린 이유를 알겠다.
스토리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눈과 귀는 확실히 즐거웠다.
한 번 더 볼까 생각중.

★★★☆

작성일 : 2026-05-14 / 조회수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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