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요일

오늘은 평소의 일요일이었다.
집에서 쉬다가 오후에 이디야에 가서 며칠 전에 빌린 '트위터 X' 책을 읽었다.
트위터 인수 과정에 대한 내용이라는 것 같아서 호기심에 읽어보게 됐다.
미국에서 쓴 르포 형식의 책이라 그런지 배경과 인물 설명이 광범위해서 처음엔 진도가 잘 안나갔지만
초반 고비를 넘기니까 읽을만 했다.
아직 10분의 1정도 읽었고 일론 머스크가 인수하기 몇 년 전, 도람후 1기때의 이야기라서 클라이막스는 멀었다.

카페에서 나와서 중랑천 산책로를 걸었다.
일주일 사이에 벚꽃이 다 졌다.
작년 사진을 보니 작년에는 이맘때가 절정이었더라.
아쉽지만 한 달 뒤 정도엔 장미가 화사하게 피겠지?

...

퍼플렉시티에 '모델 위원회'라는 기능이 있다.
하나의 질문을 여러 회사의 LLM들(예를들면 chatgpt, gemini, claude)에게 물어보고 의견을 취합해주는 기능이라는 것 같다.
나는 퍼플렉시티 pro를 사용중이긴 하지만 '모델 위원회' 기능은 그보다 월 $200 요금제인 'MAX'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어서 흥미는 있지만 써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제 문득, '나는 개별적으로 chatGPT, gemini, claude, perplexity를 쓰고 있으니 나도 각각 물어보고 의견을 취합하면 그게 모델 위원회 기능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픈클로(정확히 말하자면 gpt 5.4)에게 내 아이디어를 알려주고 비슷한 기능을 만들어달라고 하니 뚝딱뚝딱 만들어줬다.

각 서비스의 API를 호출해서 사용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건 건당 과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나는 가능한 현재의 요금제 안에서 해결하고 싶어서

chatGPT는 codex,
gemini는 gemini cli,
claude는 claude code,
perplexity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라고 했다.

사용해보니 잘 된다.
다만 클로드는 순식간에 사용량 한도가 차서 질문을 많이 하지는 못하겠다.

오픈클로에게 이 기능을 "skill"로 등록해달라고 했고
이제 대화중에 "이건 모델 위원회에게 물어봐줘"라고 하면 위 기능을 통해 의견을 취합하고, 요청하면 노션에 답변 내용을 저장까지 해준다.

대단하다.
더 웃긴건, 이 '모델 위원회' 기능을 어제 자려고 누워서 오픈클로에게 몇 마디 던진 것만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개발자는 이제 끝이야. ㅠㅠ

작성일 : 2026-04-12 / 조회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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