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리 카빌이 연기한 슈퍼맨이 참 멋있었는데 리부트 된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컸고
새로 교체된 주연 배우가 얼마나 어울릴지 우려스럽기도 했다.
영화를 보고나니 다행히 새 버전의 슈퍼맨도 꽤 괜찮았다.
특히 옷 위에 빨간 빤쓰를 입었는데도 촌스럽지 않았다.
리부트였지만 히어로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 없이 초반부터 바로 쌈박질 장면이 나오는 등 전개가 빨라서 좋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와서 신선하고 지루할 틈이 없었다. (일부 늘어지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버틸만 했다)
그동안의 어두웠던 DC 영화들과 달리
밝고 유쾌해서 많이들 얘기하는 것처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스럽기도 했다.
액션의 타격감도 좋았고 볼거리도 영상미도 좋았다.
아, 빌런도 괜찮았다.
단점은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지만 설명이 부족했고
캐릭터가 많은만큼 산만하고 슈퍼맨의 비중이 적게 느껴지기도 했다.
여주인공 로이스 레인은 미스 캐스팅 같았다. 슈퍼맨이 선택한 사람인데 매력이 없었다.
전잔적으로 DC 유니버스의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서
다음 영화가 기대된다.
★★★★
작성일 : 2025-07-12 / 조회수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