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는 드디어 '엘든링'의 엔딩을 봤다.
유튜브에서 공략을 보고 방어 장비를 갖추고 도전하고 발리고 다시 도전하고 유 다이를 맛보기를 여러 번...
무지성으로 계속 들이받고 있는데 어? 왜 보스의 공격이 멈췄지?? 하는 생각이 들 무렵,
나는 엘데의 왕이 되어있었다. ㅠㅠ
그동안 플레이하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지만
그러면서도 보스를 한 명 한 명 물리칠 때마다 얻는 짜릿함이 커서 계속하게 됐다.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심장 박동이 빨라진 게 얼마만인가?
아무튼 그렇게 엔딩을 보고 후련한 마음으로 잠들었다.

오늘은 출근해서 얼마 전에 산 스트림덱을 연결하고
업무 중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세팅했다.
업무 효율이 크게 오르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개발은 장비빨과 뽀대니까 만족한다.
그럭저럭 일하고 퇴근.

퇴근길에는 낙엽이 가득했다.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작성일 : 2025-11-24 / 조회수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