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금굴과 하슬라아트월드

잠깐 침대에 눕는다는 것이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눈을 뜨니 일출 시간이라 창밖을 확인해봤다.

오 멋지네~

커피랑 빵으로 아침을 먹을 생각으로 로비에 가보니
카페가 오픈 전이었다.

아쉬운대로 매점에서 라떼랑 빵을 사다가 먹었다.
이번 여행에 노트북을 챙겨간 것이 아쉬워서 프로그래밍 강의를 틀어놓고 먹으며 봤다. =.=

체크아웃 하기 전에 쏠비치 삼척의 시그니처 조형물을 한 번 더 보고 빠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지만 삼척까지 왔으니 동굴은 한 번 봐야할 것 같아서 대금굴로 갔다.
삼척에는 환선굴과 대금굴이 있었는데 대금굴은 예약을 해야만 갈 수 있다고 해서, 기왕 시간되는 김에 평소에 가기 힘든 대금굴로 가기로 했다. 당일 예약은 안된다고 해서 어제 예약을 해뒀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며 본 풍경도 멋있었지만
입구에 도착하니 그 보다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와우~~~

날씨가 미쳤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다.

대금굴은 이런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간다.
계속 저걸 타고 동굴을 구경하는 건 아니고 동굴 입구까지 타고 가서 내린 뒤 4~50분 정도 가이드를 따라 걸으며 관람했다.

아쉽게도 동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었다.

동굴 안에서 작은 폭포도 볼 수 있었고 호수도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 번쯤 볼만한 곳이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었지만 이대로 가기엔 아쉬워서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정동진의 '하슬라 아트월드'에 가봤다. 마침 서울로 가는 경로에 있었다.

하슬라 아트월드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설치되어있었고
대놓고 "여기서 인생 사진 찍고 가라"는 장소도 몇 군데 있었다.

다음에 와이프랑도 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 있어서 주말엔 구경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진짜 집에 갈 시간.
점심은 휴게소 던킨에서 가볍게 해결하고 서울까지 쭉 달렸다.
중간에 공사 구간이 많아서 정체가 길었고
그렇게 서울 근처에 진입하니 퇴근시간 무렵이라 그런지 더욱 밀렸다.

집에 도착하니 멋진 하늘이 반겨주었다.

저녁은 와이프랑 오랜만에 훠궈~

이번 여행 경로 (녹색으로 표시된 길)

서울 - 육백마지기 - 후포 - 삼척 - 정동진 - 서울

총 이동거리는 871km.
차 충전은 두 번했다.

그리고 이번 여행 내내 추위와 바람을 막아준 후드집업.
땡큐 땡큐~

작성일 : 2022-09-23 / 조회수 :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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