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DDP에서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전을 보고 왔다.

누군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몇몇 그림들을 인터넷에서 봤던 것 같고
재밌어 보이고 요즘 인기인 전시인 것 같아서 보러 갔다. (입장 대기 시간이 1시간쯤)
무엇보다 KT에서 50%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ㅂ=;;

가격은 2만원, 사진 촬영 가능.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있는 곳.
이번 전시회의 포스터에 사용된 그림이기도 하고
튀는 색상에 단순 명료한 그림이 인상적이라 인증샷용으로 딱인 것 같았다.

장 줄리앙의 스케치들이 전시된 구역.
수많은 그림들이 삼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보자마자 "와~"하는 탄성이 나왔다.

장 줄이앙은 항상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며 영감을 받을 때 그림으로 남긴다고 한다.
그의 그런 스케치북들 중 100권이 전시되어있었다.

중간중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구역도 있었고
각종 일러스트들과 콜라보 상품들 등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그의 회화들도 전시되어있어서 일러스트 외의 다른 작업도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출구가 나왔다. 음??? 벌써 끝?
2만원짜리 전시회인데?

보통의 전시회들이 1시간 정도 둘러볼 규모였다면
이번 전시는 30분 정도 보면 끝인 느낌이었다.

그래도 50% 할인해서 만원에 봤으니, 그 가격으로는 재밌고 볼만한 전시였다.

이어서 굿즈들을 둘러봤다.

도록이 8만 8천원,
맨투맨 옷이 10만원이 넘었다.

가격 책정 누가했냐... 너무 한 거 아닌가?

아쉬운대로 엽서(2천원)랑 A3 포스터(1.2만원)만 사왔다.

재밌었고 다시 그림에 취미를 가져볼까? 하는 자극이 되기도 한 전시였지만
티켓 가격과 굿즈 가격은 너무 비싼 것 같다.
포토존이 많았던 것도 비싼 가격을 무마 시키려는 장치였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보는 거면 추천,
정가로 볼 거면... 글쎄?

작성일 : 2022-10-11 / 조회수 :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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