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부터 창밖에 새소리가 들리더니
새벽엔 그 소리가 더 커져서 잠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
덕분에(?) 일찍 일어나서 외출 준비를 했다.
일기 예보에 비 얘기가 있었는데 다행히 맑았다.
숙소 고양이 사진 한 컷.
아침은 한국인 필수 코스인 '끈적국수'를 먹으러 '쿤댕 꾸어이짭 유안'이란 식당에 갔다.
별명처럼 국수가 끈적끈적했다. 생각해보니 지난 번 방콕 여행 때도 왔었던 곳이었다.
둘이 국수 한 그릇씩 먹고 스프링롤도 먹었는데 8천원이 안됐다. 굿굿~ 방콕 물가 넘 좋다. ㅠㅠ
식후 커피를 마시기 위해 근처에 있어보이는 카페에 가봤다.
강가 옆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이 좋고 인테리어도 멋있고 분위기도 좋았다. 그래서 가격이 한국 카페 수준으로 비쌌다. 커피맛은 그냥그냥. 내 입엔 안맞았다.
잠시 카페 앞에서 짜오프라야 강을 구경했다.
다시 카오산로드로 이동.
이곳이 지난 밤 그 광란의 현장 맞나요?
썰렁썰렁~
태국에서 작년이 대마가 합법화됐다고 한다.
그래서 곳곳에 대마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었고 위 사진처럼 한글로 써있는 곳도 있었다. 세상에... =ㅂ=
카오산로드에서 망고를 하나 사먹었다. 50바트. 2천원 정도. 미지근한 것이 아쉬웠지만 맛있었다.
오후에는 투어를 예약헤둔 것이 있었다.
그래서 픽업 장소인 '시안 파라곤'으로 그랩을 타고 이동했다.
엄청 큰 대형쇼핑몰이었다.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메뉴를 살펴봤는데 딱히 끌리는 매뉴가 없었고 다들 비슷한 국수류였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타코벨에서 타코를 먹었다.
작성일 : 2023-04-30 / 조회수 :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