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거리] 스타벅스 더북한산점

몇 달 전 '스타벅스 더북한산점'이 오픈했고 경치가 엄청 좋아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
언젠가 한 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오늘 다녀왔다.
여전히 사람이 많이 몰려서 자리 잡기도 힘들다는 것 같아서
'오픈시간에 가면 경쟁이 덜하겠지'라는 생각으로 아침잠을 포기하고 차를 몰아 오픈 시간인 7시 조금 전에 도착했다.
살다보니 카페를 오픈런 하게 될 줄이야.

하지만 벌써 사람들이 줄서있음. -_- 세상에...

옆집에서 닭을 키우는지, 닭이 계속 울어대는 것도 신기했다.

7시가 되니 직원이 인원을 통제하며 천천히 입장을 안내했다.
일단 명당이라고 하는 2층 창가쪽으로 가봤다.

역시나 좋은 자리는 빈자리가 없었다. ㅠㅠ

큰 창으로 북한산이 보이는 것이 엄청 멋있었다.
사람들이 많이들 찾을만 하네.

아쉬운대로 경쟁이 덜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놓고
3층 루프탑에 가봤다.

와... 멋지다!
아침 햇살에 어우러진 북한산의 풍경은 아침잠을 포기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루프탑의 상황은 대략 이러했다. (위 사진은 카페 이용 후 집에 돌아가기 전에 다시 올라가서 찍은 것)

입장하고 바로 올라가보니 루프탑쪽엔 빈자리들이 많았는데
소파는 이슬에 젖어서 앉기 어려웠고
햇빛이 그대로 내리꽂혀서 자리 잡고 앉기엔 힘들 것 같았다.
아쉬운대로 2층 구석 자리에 만족해야했다.

주문하러 1층에 내려와보니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허미...
주문을 접수하고 나니 직원이 우리 앞에 주문이 50팀 정도가 있어서 음료가 늦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도 오래 걸렸다.
주차는 만원 이상 결제시 1시간 무료, 2만원은 2시간 무료였다.

디저트류는 이런 것들을 팔았다.
샌드위치 하나랑 허니 트리플 치즈 크루아상을 주문했는데
샌드위치는 평범했고 크루아상은 이미 완성된 것을 주문시 치즈를 넣고 한 번 더 바삭하게 구워서 엄청 맛있었다.

음료는 제주 등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 한정판 음료로 주문했다. 맛은 무난무난. 이름에서 예상되는 맛이었다.
음료를 마시며 책을 좀 읽다가
루프탑에 한 번 더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고 나왔다.

매장 건물 옆엔 작은 규모의 공원 같은 공간도 있었다.
캠핑 의자를 펼쳐 놓고 여기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는 사람도 있었다.

...

오픈빨이 떨어질 때도 됐을 것 같은데 여전히 많은 사람이 찾아서
우리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매장 앞 주차장은 물론 그 옆의 공영주차장까지 빈자리가 없어서 차들이 줄을 서서 빈자리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였다.

이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는 오픈런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이곳에 자리를 정한 사람은 상줘야한다.

작성일 : 2023-06-06 / 조회수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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