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폭우, 잔디심기 100일 달성

출근길엔 약간 흐린 정도였고
낮부터 비가 좀 내린다 싶었는데
버스를 타고 퇴근해서 집앞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 쏟아졌다.
사진을 찍어두고 싶었지만 폰을 꺼낼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였다.
자정이 지난 지금도 비가 약해지긴 했지만 계속 내리고 있다.

...

오늘 회사에서는 오전부터 회사 서비스에 로그인이 안된다는 연락이 와서 난리도 아니었다.
기록을 찾아서 확인해보니 고객사쪽에서 자기네들끼리 계정을 삭제하고 새로 만든 뒤 내용 공유를 안해서 오해가 있었던 것이었다. 아오... 왜 우리한테 난리야 ㅠㅠ

이쪽 분야가 나와는 안맞는 것 같다. 오래 버티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 ㅡㅠ

...

그건 그렇고

깃헙이라는 프로그램 소스 저장소에 소스를 올리거나 수정을 하면 대시보드에서 그 날짜에 해당하는 네모칸에 녹색이 칠해지는데
개발자들은 이걸 잔디를 심는다고 한다(...는 것 같다.) 하루에 여러 번 작업을 하면 색이 더 진해지기도 한다.

나도 지난 3월엔가부터 잔디심기를 시작했고 오늘 100일을 달성했다! 처음 두 칸을 채우고 실수로 한 칸을 채우지 못해서 날리고 다시 시작해서 그 뒤로 빈 칸 없이 100칸을 채웠다!
100일 동안 매일 소스를 고치든 글자를 수정하든 뭔가를 했다는 의미다. 장하다 남궁영환! ㅠㅠ

가끔은 공부가 목적인지 잔디심는 게 목적인지 헷갈릴 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습관화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다음 목표는 1년 채우기!! 어려울 것 같지만 해봐야지.

작성일 : 2023-07-05 / 조회수 :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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