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전직장 동료를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전직장에 다녔을 때 오고가며 ‘저 집은 비싸겠다’라고 생각한 ‘광평’이란 곳을 가보게 됐다.
메인 메뉴는 평양냉면인 것 같았지만 우리 둘 다 평냉을 선호하지 않아서 ‘골동면’이라는 것을 골랐고
갈비도 시켜서 같이 먹었다.
골동면은 들기름 막국수 같은 면에 버섯, 채소, 콩가루, 들깨 등에 비벼 먹는 저자극 비빔면 같은 것이었다.
재료에 물기나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비빌 때 쓸 물이 별도로 같이 나오는 것이 툭이했다.
양념장 같은 것 없이 재료들의 맛으로 먹었는데 꽤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고소했고 들깨가 주는 식감도 마음에 들었다.
갈비는 옆에서 직원이 굽고 잘라줘서 먹기 편하고 굽기도 딱 좋았다. 오랜만에 달달한 갈비를 먹으니 맛있었다.
다 좋았는데 이렇게 먹으니 둘이서 9만원이 넘었다. -___-
그리고 결제는 동료가 했다. 헉... 나한테 왜 그래요.
넘 거한 대접을 받아서 마음이 편치가 않네. 다음에 답례를 해야겠다.
맛이 괜찮아서 가격만 절반쯤 되면 다음에 또 갈텐데.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쉬웠다.
작성일 : 2024-05-28 / 조회수 :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