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쿠버다이빙

오늘은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갔다.
1탱크(다이빙 1회)에 장비 포함 $50였고 두 번 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보트를 타고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하는 중에 본 하늘.
구름이 마치 불사조가 피어나는 것처럼 보여서 감탄했다.

...

다이빙을 반년만에 했더니
감을 잃고 다 까먹어서
처음엔 들어가자마자 패닉이 와서 미치는 줄 알았다.
잠시 심호흡을 하고 평정을 찾고 들어가니 그 다음엔 이퀄라이징이 안되어 한 번 더 위기가 찾아왔다. ㅠㅠ (고막의 압력을 맞추는 것)

겨우겨우 감을 찾고 그 뒤로는 무난하게 유영하며 몰디브 바다를 감상했다.
액션캠에 방수케이스 없이 그냥 들어갔더니 버튼에 압력이 가해져서 버튼이 계속 눌린 상태가 되어 촬영이 되지 않았다. ㅠㅠ 그래서 첫번째 다이빙 때는 눈으로만 보고 두번째 다이빙 때는 잠수 전에 미리 촬영을 시작해놓고 들어가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거북이가 잠자는 것도 보고 가오리가 헤엄치는 것도 봤다. 신기했다.

요란했던 나와는 달리 와이프는 능숙하게 잘 했다.

이렇게 끝나면 좋았겠지만... 내가 호흡이 과했는지 공기 소모량이 엄청나서 후반부에는 가이드의 공기를 나눠썼다. (이런 일을 대비해서 공기통에 호흡기가 두 개 달려있다. 하나는 본인 것, 다른 하나는 보조용.)
뻘쭘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앵무새들이 모여있었다.
마푸시섬에는 앵무새와 까마귀 같은 새 그리고 고양이들이 많았다.
앵무새는 애완용으로 키우는 것 같았다.

점심 먹으러 가서 모히또도 한 잔 시킴.(와이프꺼)
1일 1모히또를 하고 있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모히또에 알콜은 들어있지 않다고 했다. (몰디브는 종교적인 이유로 술이 금지되어있음. 관광객과 일부 지역은 예외)

낮잠을 자고 기념품을 사고
일몰을 보러 갔는데 오늘 일몰은 평범했다.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짐 정리를 하려는데
숙소 주변 일대가 정전이 됐다. -.-;;;
잠깐 복구된 듯 하더니 다시 정전. 자고 나면 복구 되어있으려나?

내일은 두번째 숙소로 이동한다. 리조트! 워터 빌라!!

작성일 : 2025-05-03 / 조회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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