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국립중앙박물관

화창하고 하늘이 예쁜 날이었다.
카페에서 책을 읽고 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져서
와이프가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보기로 했다.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의 인기가 엄청나다고 해서 방문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토요일은 운영시간이 밤 9시까지로 연장된다고 하니 그땐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 6시 조금 지나서 출발했다.

와... 원래도 멋있는 곳이 조명까지 켜지니 더 멋있네.
저녁에 가니 사람도 적은 편이었다.

내부는 웅장하고 세련되고 멋있었다.

늦게 방문했기 때문에 몇 군데만 선택해서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2층에 있는 사유의 방을 찾아갔다.

전시실 안에 두 개의 반가사유상만 존재했는데
거기에 조명 연출까지 더해져서
아우라 같은 것이 있었고 신성한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이 공간에서 볼거리는 이것뿐이었지만
다들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하고 한참씩 관람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었고 전시나 연출도 무료로 관람하기 미안할 정도로 고퀄이었다.

이어서 요즘 난리인 기념품샵도 둘러봤다.
이뻐보이는 것들은 상당수가 품절이어서 아쉬웠다.
단청 키보드는 품절이 아니었으면 충동구매할 뻔했다.

짧게 둘러봤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인기가 있을만 했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다.

작성일 : 2025-08-17 / 조회수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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