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영동대교를 건너며 본 풍경.
요근래 더위가 조금씩 가시는 듯 하더니 오늘은 엄청 더웠다.
후지필름에서 새로운 카메라를 출시했다. (X-E5)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필름 느낌의 사진 결과물로 마니아층이 있었는데
레트로한 카메라 디자인이 레트로 유행을 만나면서 수요가 확 늘어났고
전략적인 것인지, 가격은 올리고 공급은 줄이면서 구하기 힘든 카메라가 되었다.
그로 인해 리셀가가 정가대비 수십만원 이상이 되었고 그것은 다시 리셀러들을 불러모으게 되어 점점 더 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오늘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전날부터 줄을 서서 오픈런까지 벌어졌고
잠실에서는 사람들이 오픈런을 하다가 넘어지고 옆매장의 기물을 파손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
나도 오늘 반반차를 내고 오픈런에 참전할까 생각을 했었는데
10시에 면접이 잡혀서 오픈런은 못 하고 점심 때 압구정 후지필름 매장에 가서 (당연히 품절이라) 예약을 걸고 왔다.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카메라는 이 제품이 아니고 X100 시리즈인데,
이걸 구해서 X100 사용자와 교환을 알아보거나 그게 안되면 여행용으로 잠깐 써볼까 하는 생각에 예약을 했다.
이게 뭐라고.
허허.
작성일 : 2025-08-20 / 조회수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