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적응 문제가 뒤늦게 찾아온 것인지 일요일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자정쯤 잠들었다가 밤 2시반에 깨서 새벽 5시반 정도까지 별짓을 다해도 잠이 안와서 괴로웠다. ㅠㅠ
다행히 두 시간 정도는 자고 출근.
이건 회사에 가져간 여행 기념품, 버터 쿠키.
덴마크 여행 선물로 유명한 것 같아서 이걸로 정했다. 다행히 반응은 괜찮았다.
여담이지만 내가 먹을 걸로 세 종류의 각기 다른 버터 쿠키를 샀는데 비싼건 맛이 다르더라. =.=
지난 번에 예약을 걸어둔 후지 X-E5가 입고되었다는 연락이 와서 퇴근 후 사러 갔다.
막상 받고 보니 이미 여행 전에 다른 카메라를 사기도 했고, 내가 이걸 얼마나 자주 쓸까 싶어서 바로 중고매물로 내놨다.
...
월요일 밤에는 잠이 쏟아져서 자정에 바로 잠들어버렸다.
오늘은 출근길에 전철을 타러 갔는데
승강장에 줄을 선 사람이 평소의 몇 배나 되었고 전철에도 사람이 가득했다.
탈 공간이 없어서 두 대를 연이어 보내고
반대편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 앞으로 이동해봤더니
거긴 사람이 더 많았다 ㅠㅠ
뉴스를 찾아보니 7호선에 고장이 발생했다는 것 같았고
복구는 되었지만 그 여파가 이제 시작인 것 같았다.
거기서도 여섯 대 정도를 흘려보내고 회사에 반반차를 낸 뒤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내 휴가를 이렇게 소비하게 될 줄은 몰랐다. ㅠㅠ
평소라면 출근 후 사무실 휴게공간에서 사과를 먹으며 오전 업무를 봤을텐데
10시 50분쯤 도착하니 차마 사무실에서 뭘 먹기가 눈치보일 것 같아서
옥상의 휴게공간에서 찬바람을 맞으며 사과를 먹었다.
뭔가... 회사에서 따돌림 당해서 혼자 밥 먹는 그런 모습이 연출된 것 같아서 쫌 이상했다.
...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스트레스 받고
퇴근 후 어제 산 카메라를 판매했다.
...
이번에 중고거래를 하면서 중고나라에도 매물을 올려봤는데
이제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글을 올리면 바로 삭제 당하고
자체 앱을 통해서 올려야만 게시물을 등록할 수 있게 정책이 바뀌어있었다.
잠깐 써봤지만 앱에 버그가 있었고 조회수도 안나와서 판매글도 삭제하고 회원탈퇴까지 했다. -_- 애증의 중고나라가 어째 이래 되었나...
결국 거래는 당근마켓으로 했다.
작성일 : 2025-10-14 / 조회수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