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옷 쇼핑

쌀쌀해졌을 때 걸칠 옷이 없어서 옷을 사러 상봉 엔터식스에 다녀왔다.
한 바퀴 둘러보고 딱히 끌리는 게 없네... 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에 들렀던 매장에서
옷들이 나를 부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사장님이 옷 골라주는 센스가 좋아서
어어어어........하다가 생각보다 많은 지출을 했다. @_@

옷들의 가격이 평소 내가 사는 옷들의 가격대보다 두 배쯤 비쌌는데 그래선지 패션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쫌 다르긴 하더라.
인생에서 옷 사러 갔다가 가장 큰 돈을 쓴 날을 꼽으라면 그게 오늘일 거다.

그러면서도 사온 옷을 아직 꺼내놓지도 않았고 사진도 찍은 게 없군. =.=

...

오후에는 와이프랑 오랜만에 노래방에 다녀오기도 했고
저녁에는 잘 안 쓰던 카메라 렌즈를 팔았다.

소니 SEL55-210.
입문용 렌즈고 내 카메라에 잘 맞지는 않은 렌즈여서 (크롭바디용) 당근에 올렸다.
올리고 얼마 안되어 바로 구매자가 나타났고
택배로 보내달라고 해서 선입금을 받고 편의점 택배로 보냈다.

주소를 보니 용산의 오피스텔쪽이었다.
판매 업자인가? 싶기도 했지만 돈 주셨으면 고객님일 뿐.

...

오늘은 하루가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작성일 : 2025-10-26 / 조회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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