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치앙마이 도착

치앙마이 여행을 가는 날이 되었다.
오후 비행기라 집에서 12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다.
아파트 엘베 교체 공사 중이라 엘베를 이용하지 못해서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내려가느라 힘들었다. ㅠㅠ
미니 우박스러운 빗속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역으로 갔다. 평일 낮인데도 길이 많이 막혔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온 와이프를 만나서 같이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출국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적어보였고 출국 절차를 진행하는데 시간이 적잖게 걸렸다.

떡볶이 맛집인 마티나 라운지에서 쉬다가

좌석간격이 좁은 진에어를 타고 5시간 반쯤 거리를 이동했다.

비행 중 ‘마욍성 스토리’ 게임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덕분에 비행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치앙마이 공항은 작은편이었고 수속도 금방 끝났다.
올해부터는 태국 입국시 전자 입국 신청을 해야한다고 해서 미리 작성해갔는데 따로 검사를 하지는 않았다.

숙소는 Changpuak Hotel
3박에 10만원도 안하는 가격이라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건물이 번듯해서 놀랐다.

내부도 가격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편이었다.

다만 방문 열쇠가 왜 이리 큰 건지 모르겠다.
여지껏 묵었던 숙소의 열쇠 중 가장 큰 것 같다.

현지시각으로 밤 10시쯤 되었지만 숙소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 작은 야시장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그곳에서 팟타이와 볶음밥을 먹었다.
콜라와 맥주를 곁들여서 총 190 바트, 9천원쯤. 맛은 무난했다.

야시장으로 가는 길에 큰 쥐를 두 마리나 봤다. 와이프는 한 마리 더 봄.
푸헐.

이제 자야겠다.

작성일 : 2025-12-24 / 조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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