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맥 미니 & 오픈클로

재택근무를 하는데 문자 메시지가 왔다.

"Apple Store: 오늘이 바로 기다리시던 그 날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오오!! 택배 도착!
애플 제품의 택배는 역시나 DHL로 온다.

이것이 맥 미니!

M4 기본형에 메모리를 32G로 변경하고 애플 케어를 적용했다.
그랬더니 가성비가 사라지는 마법. ㅠㅠ
돈 값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재택근무 후 피곤해서 맥 미니 개봉을 주말에 할까 하다가
일단 설치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세팅을 했다.
앙증맞은 크기 보소.

...

맥 미니를 구입한 이유는 작년 말에 등장해서 엄청 화제가 된 '오픈클로'(openclaw)를 사용해보기 위해서다.
오픈클로는 단순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를 넘어, PC 사용 권한을 맡기고 일을 시킬 수 있는 'AI 에이전트'다.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이나 그와 관련된 기능은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오픈클로는 그것을 쓸만한 수준으로 만들고 무료로 공개한 (아마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이걸 만든 개발자는 OpenAI가 데려갔다.)

컴퓨터의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이 장점이자 위험요소이기 때문에
남는 PC에 오픈클로를 설치해서 쓰거나 아예 오픈클로용으로 쓸 PC를 사는 경우도 많은데
이로 인해 저전력에 가성비 좋은 '맥 미니'에 수요가 몰려 품절이 발생하는 일까지 있었다.
나 또한 주문하고 받기까지 보름이나 걸렸다.

...

아무튼 os 초기 세팅을 하고 오픈클로를 설치해서 몇 가지 작업을 시켜봤다.
"AI"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AI 모델을 지정해줘야 하는데
나는 지난 번에 5개월치 유료를 질러놓은 OpenAI(chatGPT)를 연결해놨다.
무료 LLM 모델을 PC에 설치해서 그걸로 사용해도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램이 많아야 하고, 그래서 램 용량 확장이 비교적 저렴한 맥 미니가 인기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업 명령은 맥 미니에서 웹브라우저로 명령을 해도 되고
텔레그램 같은 메신저로도 시킬 수 있다.

내 홈페이지에 댓글을 달아보라고 하니 잘 남김. =.= 별 거 아니지만 신기하다.
노션에 오늘 나와 있었던 일을 일기로 작성해보라고 하니까 그럴싸하게 작성하기도 했다.

아, 오픈클로를 세팅할 때 이름을 지어달라고 해서 Ned라고 지었다.
'자비스'(아이언맨)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은듯 하고
나 또한 처음 생각난 이름이 자비스였지만 =.= 너무 흔한듯 해서
스파이더맨에 나오는 친구이자 조력자인 네드로 부르기로 했다.

그 외 후보였던 이름은
구라봇(...), 리사(심슨), 밀하우스(바트 심슨의 친구), 알프레드(배트맨의 집사) 등이 있었지만
무난하게 '네드'로 결정.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다.
이걸로 돈 벌 방법을 찾으면 베스트인데... 흠 ~_~

작성일 : 2026-03-19 / 조회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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