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

햄버거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맥도날드 시그니처 버거'를 먹어보고 싶어서
시그니처 버거 주문이 가능한 맥도날드 신천점을 찾아갔다.
(현재 전국의 맥도날드 중 시그니처 버거 주문이 가능한 곳은 21곳이라고 한다.)

신천점에 들어가보니 위 사진처럼 시그니처 버거를 주문하는 터치스크린이 있었다.
지하에도 있었지만 그쪽 기계는 주문하던 중 다운이 되어 -.- 1층에서 다시 주문했다.

터치스크린에서 빵, 치즈, 채소, 소스 등을 선택할 수 있었다.
패티는 종류가 한 종류였고 수량만 조절할 수 있었다.

버거의 가격은 7,500원부터 시작해서 부재료가 추가될 수록 가격이 올라갔다.
나는 오트밀 번(빵) + 패티 1장 + 프로볼로네 치즈 + 양상추 + 토마토 + 케첩을 선택했고
여기에 버섯과 베이컨(각각 800원)을 추가하고 음료와 감자튀김을 추가하니
총 10,500원이라고 나왔다.
(호기심에 모든 부재료를 추가하고 패티도 2장으로 설정해보니 가격이 15,000원 정도 되었다.)

계산을 마치고 진동벨을 받아서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니
나중에 직원이 직접 버거를 가져다줬다.

이것이 내가 주문한 시그니처 버거!
쟁반부터가 다르다.

요리조리 사진을 찍은 후에 햄버거를 먹었더니
패티가 식어서 ㅠㅠ (지하 1층 내부가 조금 쌀쌀한 것도 한몫했다.) 맛이 제대로 나지는 않았지만
일반 햄버거들의 패티보다 괜찮았고
부재료들도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다. 특히 버섯(그릴드 머쉬룸)이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 것 같다.
다만 오트밀 빵은 텁텁함이 느껴져서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다음엔 일반 빵을 선택해야겠다.

반으로 잘른 모습.
재료들이 튼실(?)해서 부피가 꽤 되었지만
꾹꾹 눌러서 먹으니 입에 들어가긴 했다.

배불리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재료 조합을 직접 선택해서 먹는 점 또한 흥미로웠고
다른 조합의 맛이 궁금해서 다음에 또 찾아가게 될 것 같다.
다만 현재는 일부 매장에서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과
'맥도날드'임에도 가격이 '버거킹'보다 비싼 것은 단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성일 : 2016-01-28 / 조회수 :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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