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옆동네(문래)에 괜찮아보이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같이 찾아가봤다.
카페의 이름은 '카페1953 위드 오드리'.
오드리는 오드리 헵번의 그 오드리인 것 같고 1953은 영화 '로마의 휴일'의 개봉연도에서 따온 것 같다.
꽤 유명한 곳인지, 우리가 카페를 향해 걸어가는 길 맞은 편에서도 두 팀이나 이 카페로 걸어오고 있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문래동에 위치한 카페답게 공장으로 쓰이던 곳을 개조해서 만든 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오드리헵번 인형들.
인형 중 하나 전신샷.
왠지 나탈리 포트만의 얼굴도 보이는 것 같다.
한복 인형도 있었다!
이 옷은 오드리헵번이 구호 활동을 할 때 입었던 옷이라고 한다.
경매에서 낙찰 받아서 소장하게 된 것이라고.
카페 주인장이 오드리헵번 덕후인가보다.
그 외 전시된 것들.
이 정도면 단순한 컨셉이나 데코레이션이 아니라 덕후 열혈팬 인정! =ㅂ=
커피랑 쵸코케익을 주문해서 먹었다.
맛은 무난했다.
가격은 각각 스벅보다 조금 비쌌다.
비쥬얼에 끌려서 치즈케이크도 하나 먹어봤다.
완죤 꾸덕한 치즈케이크는 아니었고 일반 케이크 시트를 치즈로 덮은듯한 케이크였다.
분위기 좋고 구경거리도 쏠쏠해서 마음에 들었다.
작성일 : 2019-08-04 / 조회수 :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