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하마마쯔쬬)에 도착해서 처음 본 신호등이다.
뭐, 눈치챘겠지만
신호등 옆의 빨간 화살표는(반쪽짜리 화살표는 깜빡이는 와중에 찍혀서 그런 듯)
파란불(보행자 신호)이 켜질때까지의 대기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_-;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된 녹색 삼각형 표시등과는 정반대.
저게 있으니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상당히 편했음.
근데 저런 신호등이 많지는 않았다.
...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녹색불(보행자 신호)이 길다"는 것.
일본 보행자 신호는 참 느긋했다.
녹색불로 바뀌었을때 횡단보도 길이의 두 배 정도 떨어진 곳에서 그걸 발견하고
걸어가도 횡단보도를 충분히 건널 수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보행자 신호는 신호가 바뀐지 20%정도만 지나도 깜빡대며 사람들을 재촉하는데,
일본은 그 반대로 신호가 20%정도 남았을때부터 깜빡 거린다는 느낌.
신호등이 깜빡일때 건너기 시작했다면 뛰어야 제때 건널 수 있었다.
...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건 상당수의 신호등이
신호가 바뀌면 안내음이 나오거나 띵~동~띵~동~ 거리는 소리로 그걸 알려줬다.
우리나라에도 소리로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긴 하지만 최근엔 본 기억이 없군. -_-;
...
그리고...
일본인들도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있고,
빨간불일때 눈치봐서 건너는 사람도 있고.
헐헐. =ㅂ=)>
작성일 : 2007-04-13 / 조회수 :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