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행 3일차 (07/03/31)] 도쿄타워 & 신오오쿠보

다음 목적지는 도쿄타워다!!

JR 빠돌이 답게 -_- 우에노역에서 JR을 타고 도쿄타워가 있는 하마마쯔쬬로 이동했다.
도쿄의 웬만한 곳은 JR만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다.

하마마쯔쬬 도착!
이번 여행때 처음 도착한 곳도 여기라서 반가웠다.

하마마쯔쬬역에 내려서 고개만 돌리면 저렇게 도쿄타워가 보인다!!
보이는대로 따라가면 도쿄타워가 나온다.

가는 길에 보이는 웅장한 건물.
뭔지는 모르겠다. ㅠ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지도 않았군.

아무튼 저곳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타워가 나온다.

오오~~ 슬슬 타워가 보이고~~~

역에서부터 약 15~20분정도 걸려 도착한 타워앞.
웬 개쉐리들의 기념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예전에 일본이 남극 관측 마친 뒤 '팽'한 개들이
2차 관측때 가보니 그때까지 살아있더라
....는 연유로 이렇게 기념상까지 만들었다는 듯.

밑에서 올려다 본 도쿄타워. 오오~~~

전망대도 가보고 싶었지만 800엔이라 포기. ㅠㅠ
어짜피 내일 도쿄도청 전망대에 갈 예정이라서(거긴 공짜로 개방!!)
그렇게 아쉽진 않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뭐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화장실에서 셀카 한 장. -_-;

이제 오늘의 숙소가 있는, 코리안타운이라고도 불리는
신오오쿠보로 출발.

하마마쯔쬬에서 신오오쿠보로 가는 표를 샀다.
그동안 맨날 표의 앞면만 찍은 것 같아서
이번엔 뒷면도 찍었다. 시커멓근영~~

신오오쿠보역 도착.

사진 좌측에 불 들어온 곳이 역 입구인데
저 앞에서 서성이는 사람들 대다수가 교회 전도단들! -.-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가스펠에 관심있냐는 등,
한국인 관광객인 것 같으면 내일 같이 꽃구경 가자는 등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삐끼질이니?"

적당히 좀 하자.
모국 이미지에 먹칠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도착한 숙소.
이름은 '게스트하우스'인데 일반 주택이랑 똑같이 생긴데다
일본은 밤에 길거리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찾기가 힘들었다.

저녁을 안먹었기 때문에 짐 풀고 밥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소바를 먹고 싶었기 때문에 소바집을 찾다가
체인점인 '후지소바'에 가서 덴뿌라 소바를 먹었다. (380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덴뿌라라고 하면 오뎅 종류를 생각하는데
일본어로 덴뿌라는 튀김이다.

소바 위에 야채튀김 같은게 얹어져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좀 짰지만 맛나게 잘 먹었다. ^^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위치한 빠찡코집. -_-;
이번 일본 여행때 빠찡코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바다이야기' 느낌이 나서 거부감이 생겨서 포기했다.

돌아가는 길에 또 신오오쿠보역 앞을 지나게 됐는데
전도단 삐끼가 들러붙으며 가스펠에 관심있냐는 둥 물어보길래
"챠이니즈"라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하며 떨어지더군. -_-;

99엔샵에서 간식거리를 사왔는데
새우깡이랑 똑같이 생긴 '에비센'을 보고
농심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 ㅠㅠ 맛도 거의 같음.

샤워하고 거실에 비치된 컴퓨터로 인터넷 좀 하다가
방에 돌아와서 TV 좀 보고 잠을 청했다.

도쿄여행 3일차는 이렇게 저물었다.

작성일 : 2007-08-29 / 조회수 :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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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2007-03-29 ~ 200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