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에피소드] 출장 기념품

아직 출장 당일까지의 이야기만 올린 상황에서 기념품 얘기를 하는 게 좀 이른 감이 있지만
생각난 김에 출장 다녀오면서 가져온 기념품들 얘기를 해보련다.

1. 에비센의 마을 - 에비센 이로이로 (에비센 여러가지 맛 모음)

흔히 알려진 '에비센'은 새우깡의 원조에 해당하는 일본 과자인데
나고야 중부공항에서 파는 에비센은 이름 그대로 새우(에비) 센베이 과자였다.
일반 센베이 과자보다는 좀 작지만 모양은 센베이처럼 원반형이다.

과자점에서 새우맛 에비센, 와사비맛 에비센 등 맛 별로 포장해서 팔고 있었는데
그 중 여러가지맛을 한 봉지에 모아놓은 게 괜찮아보여서 네 봉지를 샀다.
(한봉지에 525엔, 당시 환율로 약 7천원쯤)
이번 출장 선물 중 이게 가장 평이 좋았다.

2. 고양이 사진집

매일 야근하다가 겨우 정시에 퇴근했던 날,
동네 마실을 돌다 중고서점인 북오프(BOOK OFF)에서 발견한 고양이 사진집.

3. 헬로키티 가챠폰 장난감

나고야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며 엔화 동전들을 어떻게 해치울까 하다가
한 상점에 헬로키티 가챠폰(동전 넣고 손잡이를 돌리면 작은 장난감이 든 캡슐이 나오는 것)이 보이길래
함 뽑아오니 이런 게 나왔다.

하나는 고무줄이 달려있는 걸 봐서 머리끈인 것 같은데
다른 두 개는 용도를 전혀 모르겠다. -_-

4. 나고야 미소녀 도감

나고아 중부공항의 서점에서 무료로 배포한 책자.
우리나라의 월간 '좋은 생각' 정도의 크기다.

안의 내용은 중고딩용 패션잡지 같은 어린 모델 사진들.
제목과는 달리 '미소녀'는 별로 없었다. -.-;

동생에게 주면
신기해하거나 패션에 참고하지 않을까 하고 두 권을 가져왔는데
반응은 이번 출장 기념품 중 가장 안좋았음. -_-

작성일 : 2010-12-29 / 조회수 :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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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와나 출장 (2010-04-07 ~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