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라 기차에서 내려 차로 세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의 한 호텔에서 짐을 풀었다.
방이 꽤 좋았다. 욕조가 있어서 2박 3일간 제대로 씻지 못한 한(?)을 여기서 풀었다.
와이파이가 잘 안되는 것만 빼면 마음에 들었다.
이건 숙소 로비에 걸려있던 그림 중 눈길을 끌었던 것.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그린 것 같은데 사람의 묘사를 검은 점으로 퉁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숙소 외관 사진은 없고 이것만 있네.
푹 자고 9시에 일어나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다.
식당 앞엔 조그만 수영장이 있었다.
아침 식사.
빵 종류도 여러가지였고 계란말이를 주문하면 가져다줬다.
오늘은 자유일정이어서 숙소에서 쉬다가 대형 쇼핑몰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이곳이 복합쇼핑몰인 레비몰.
안에 극장도 있었다! 상영작 중 당시 최신작이었던 '엑스맨 : 아포칼립스'도 있었다! 한국에서 못 보고 출국했었기 때문에 엄청 보고 싶었음.
영화 가격은 2d는 50콰차(6천원쯤), 3d는 65콰차(8천원)
레비몰 내부.
엄청 깔끔하고 소니, KFC 등 친숙한 상표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이곳 KFC에서는 어떤 메뉴를 파는지 궁금해서 점심을 KFC서 먹었다.
포장지에 이상한 문구와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주문시 특이했던 점은 주문 담당과 서빙 담당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이었는데
주문이 들어간다고 바로 음식을 챙겨주는 것이 아니라, 주문하고 영수증을 받은 다음 그걸 '바로 옆에 있는' 서빙 담당에게 주면 그제서야 음식을 챙겨줬다.
신제품이라고 하는 '박스 마스터'와 징거윙 8조각을 주문했다. 각각 38콰차, 35콰차(4천원 초반)였다. 계산할 때 지폐로 줬더니 잔돈이 없다며 3콰차를 더 얹어서 거슬러줬다. 뭐지??? ㅇ.ㅇ;;;
숙소로 돌아와 속옷 등을 빨로 잠시 쉬었다가 한 번 더 레비몰에 가서 저녁으로 먹을 것들을 사왔다.
돌아오는 길에 전통시장에 들렀는데 5시가 넘으니 파장 분위기였고 어두워져 분위기도 위험해 보여서 오래 구경하지는 못하고 숙소로 돌아와 일행 몇 명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이건 한국에서 못 봤던 먹거리여서 하나 사왔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파는 것 같다.
다음 날 또 이동을 해야해서 이 날은 일찍 휴식을 청했다.
작성일 : 2017-01-02 / 조회수 :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