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일차] MoMA

The Museum of Mordern Art, MoMA를 구경하러 왔다.

개인적으로는 고전 예술작품들 보다는 현대 작품들이 이해하기 쉬워보여서
이번 뉴욕 여행의 박물관, 미술관 관람 중 MoMA를 가장 기대했었다.

아쉽게도 MoMA 관람에 할애할 시간이 많지 않았고 (바로 이어서 자연사박물관을 둘러보기로 계획을 잡아놨다.)
여행 중 틈틈이 남긴 메모에 MoMA와 관련된 기록이라고는
'모마 구경'이라고 딸랑 한 줄만 적혀 있어서 ㅠㅠ
이번 여행기는 가볍게 훑어본 수준으로, 사진 위주의 기록이 될 것 같다.

모마의 입장료는 $25.
나는 씨티패스를 사용해서 입장했다.

입장해서 보니 오디오 가이드가 무료였다! 낼름 대여함.

모마는 총 6층으로 되어있었고 층마다 분야가 달랐다.
나는 5층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며 관람을 했던 것 같다.

5층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앤디 워홀의 Campbell's Soup Cans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명당(?)에 위치해 있었고 관람객들의 인기도 많았다.

안쪽 전시관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작품.
폴 세잔의 'The Bather'

반 고흐의 'Portrait of Joseph Roulin'.
두번째 그림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작품, 쇠라(Georges Pierre Seurat)의 'Evening, Honfleur'.

그리고 그 유명한 고흐의 스타리 나잇~

앤디워홀에 고흐에 나중엔 피카소까지...
유명한 작품들이 모마에 다 있구먼~

내가 찾아갔을 때가 마침 '뭉크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2013년 4월 29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저 그림은???

그 유명한 뭉크의 '절규'!!

위 그림은 색연필로 그린 것 같네 =ㅂ=;
내가 알고 있던 채색된 버전과는 다른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뭉크의 절규는 총 네 가지 버전이 있다고 한다.

이거슨 그 유명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혹은 여인들)
이 유명한 걸 눈 앞에서, 가림막이나 접근 제한선 같은 것 없이 볼 수 있다니!
놀라운 경험이었다.

모마도 예외일 수 없는 '떼거지 디스플레이'
전시할 게 남아도는 가보다. =ㅂ=;

복도의 모습.
복도 디자인도 멋졌다.

이 작품은 작품명은 모르겠지만 작품은 둘째치고
이런 비싼 땅 위에 위치한 미술관이
하나의 작품을 위해 이만한 공간을 내어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건 뭔가 '날로 먹는' 작품 같아서 흥미로웠다.

Barnett Newman의 'Vir Heroicus Sublimis'라고.

그 밖에 인상적이었던 작품들.
아 역시 -일부- 현대미술은 재밌어.

이건 Edward Ruscha의 'OOF'라는 작품.
왠지 나도 비슷한 걸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OMG라고 써서 이 옆에 전시하면 멋지겠는데.

앤디워홀의 'Gold Marilyn Monroe',
오른쪽은 '행복한 눈물'을 그린 'Roy Lichtenstein'의 'Girl with Ball'

다른 전시관에서는 이런 건축물 관련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이밖에도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디자이너가 Massoud Hassani가 만든 '지뢰 제거기'(Mine Kafon).
아프간에 수없이 많이 묻혀있는 지뢰들을 제거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라 한다.

이건 무슨 내용인지,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고
에펠탑이 뽀큐를 날리는 모습이 강렬해서 사진에 담았다. =ㅂ=;
프랑스 사람들이 이걸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나.

모마 1층엔 이런 휴식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다.
계속 돌아다녔더니 허리가 아파서 이곳에 앉아 잠시 쉬었다.

모마 1층이었나 그 옆 건물이었나, 그곳엔 모마 기념품 샵이 있었다.
선물용으로 엽서를 하나 샀더니 이런 봉투에 담아주었다.
봉투 디자인도 멋진걸~

모마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데
앞 건물에서 뭔가 촬영중인듯, 조명과 촬영 장비들이 설치되어있었다.
뉴욕은 곳곳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걸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하던데
여행 중 그런 광경을 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작성일 : 2013-09-22 / 조회수 : 3836

댓글
저장
    삭제! 취소
    뉴욕 (2013-03-30 ~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