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여행의 마지막 밤을 불사르기 위해 찾아간 곳은 록펠러센터의 전망대, 'Top Of The Rock'
뉴욕 씨티패스를 보여주고 입장권을 받았다.
바로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9시 10분에 오라고 써있었다.
사람이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입장 시간을 배분하는 것 같았다.
시간이 좀 붕 떠서 록펠러센터를 가볍게 둘러봤다.
화려하네~
록펠러센터 가운데 위치한 스케이트장.
어디서 본 것 같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나홀로집에2'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배경인 영화에 등장하는
'뉴욕의 대형 트리'가 위치하는 곳이 이곳 록펠러센터였다.
레고 매장도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해봤다.
레고 아키텍쳐 시리즈 중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있으면 하나 사려고 했는데
이 매장에서는 품절이었다. (다음 날 토이저러스에서 샀다.)
...
아직도 전망대 입장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타임스 스퀘어쪽으로 이동해서
호기심에 한 번 가보고 싶었던 'M&M's World'에 들어가봤다.
입구에서부터 인상적이었다.
자판기, 슬롯머신, 가운, 주방 타이머 등...
여기저기 다양한 품목에 m&m's 상표와 캐릭터를 갖다 붙인(?) 것이 흥미로웠다.
타임스 스퀘어에도 한 번 더 가봤다.
대형 전광판에 보행자들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비춰지고 있길래
거기 나온 내 모습을 찍어봤다.
호머 심슨으로 분장한 사람이 있어서 기념 사진을 찍어볼까 했는데
주변에 사진 촬영을 부탁할 사람이 없나 두리번 거리는 와중에
심슨 분장을 한 사람이 돈 내고 찍으라고 성화를 내서 관뒀다.
...
어느덧 탑 오브 더 락에 입장할 시간이 되어 록펠러센터로 GoGo~~
탑 오브 더 락은 67층, 69층, 70층. 이렇게 세곳의 전망대가 있다고 한다.
내가 제대로 못 찾은 건지 두 개층만 구경했다.
전망대의 둘레는 통유리로 가려져 있어서 시야를 가리지 않아 좋았다.
뉴욕의 화려한 야경.
뉴욕 여행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에 어울리는 곳이었다.
가운데 위치한 건물이 ESB.
ESB랑 탑 오브 더 락 중 야경은 탑 오브 더 락이 나은 것 같다.
ESB 한 컷 더.
이 멋진 걸 ESB 전망대에서는 볼 수가 없지. 헐헐.
멋진 야경 구경을 마치고 내려왔다.
여지껏 저녁을 먹지 않아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쥬니어스 베이커리'라는 치즈 케익으로 유명한 빵집에 들렀다.
다양한 종류의 케익들.
사진들을 보니 다시 한 번 찾아가보고 싶어지네.
위 사진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조각 케익의 크기를 비교하려고 저렇게 한 것이다. ^^;
저정도 크기의 치즈케익이 무려 $6.5 -.-;;
얼마나 맛에 자신감이 있길래 이렇게 비싸게 파는 건가.
6인치짜리 치즈케익의 가격이 $14.95길래 그걸로 하나 샀다.
때깔(?)부터가 치즈케익스러웠다.
모양도 매끈매끈~
한 입 먹어보고 "헉!!! 진짜 치즈 케익이다!"라고 생각했다.
여태껏 먹어봤던 치즈케익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치즈의 농도(?)가 높았다.
음료 없이는 한 조각 다 먹기가 어려울 정도.
맛있었지만 나중에 좀 물리는 감이 있어서
나중에 4분의 1조각 정도는 숙소 주인에게 나눠줬다.
이렇게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작성일 : 2013-09-28 / 조회수 : 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