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2

이제 타워에 올라갈 시간.
미리 예약을 해놔서 시간에 맞춰 엘리베이터로 갔다.
타워는 예약할 때 '탄생의 파사드'와 '수난의 파사드' 중 한 곳을 선택해야했고
나는 탄생의 파사드쪽 타워를 선택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중간까지 올라가서 계단을 올라갔던 걸로 기억한다.
유명 관광지의 낙서 테러는 이 성당도 피해갈 수 없었나보다.

탄생의 파사드쪽 타워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특징인 이런 옥수수(?) 모양의 타워를 올라간다.

옥수수 타워의 안쪽에서 위와 아래를 바라보고 찍은 사진.
이렇게 생겼다.

사실 큰 볼거리는 없었다.
계단과 이동로의 폭도 좁아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옥수수 타워간의 이동은 이런 느낌.

전망은 이랬다.

각종 열매(?) 무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계단은 좁고 구불구불했다.
계속 비슷한 통로를 이동하며 오르내리다 보니 헷갈려서 왔던 곳을 또 가기도 했다.
타워 구경은 여기까지.

성당 한 쪽에는 가우디의 작품들의 원리와 영감을 준 자연에 대한 설명을 해놓은 곳도 있었다.

흥미로웠다.

성당 지하에도 둘러볼 곳이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나 성당에 대한 박물관 같았달까.

둘러보다보면 한 번은 지나게 되는,
성당을 축소해서 만든 통로.

건축 과정에 대한 사진들.
오래 전부터 만들어와서 초반 사진은 흑백이다.

성당의 미니어처(?)

이건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성당의 뒤집어 놓은 거라 했던 것 같다.
이 성당의 건축 요소 중 이런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 같다.

한쪽에는 성당의 건축 방식을 재현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아마 가우디의 사고사로 인해 건축 작업의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후임자들이 복원 작업을 하며 연구를 진행하는 것 같다.
작업실이 공개된 점이 특이했다.

성당 옆에 위치한 이 독특한 모양의 건물은
가우디가 성당 건축 근로자들의 자녀 교육을 위해 만든 학교라고 한다.

학교 내부의 모습.

성당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정말 인상적인 곳이었다.
생각해보니 야경을 안찍었네 ㅠㅠ
나중에 완공되면 다시 찾아가서 성당의 야경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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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2-29 / 조회수 : 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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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 포르투갈 (2015-06-10 ~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