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들을 따라 환전소에 잠깐 들렀다. 분위기가 살벌하네.
나는 ATM에서 나중에 아르헨티나에 가서 쓸 달러를 인출했다.
(이 다음 방문국인 칠레나 아르헨티나에서는 달러 인출이 어려움)
라파즈에 한인식품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하지만 물품도 별로 없고 가격이 비싸서 아무 것도 안 사고, 심지어는 사진도 안 찍고 나왔다. ㅡ.ㅡ;
일행들과 헤어져서 혼자 라파즈를 둘러봤다.
위 사진은 라파즈 시내 구경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산 프란시스코 성당 앞.
교황님 방문 기간이라 성당 우측에 교황님 사진이 걸려있었다.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이동 중.
가는 길에 들른 '무리요 광장'.
비둘기가 엄청 많았다.
전망 좋은 곳을 찾아 가는 길.
걸어서 가기엔 좀 멀었다. 게다가 고산지대라 더욱 숨이 찼다.
전망대에 도착.
이건 전망대 옆에 위치한 것이었는데 뭔지는 모겠다.
킬리킬리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라파즈 시내의 풍경.
케이블카에서 봤던 것보다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저 멀리 보이는 산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정말 멋있었다.
그러면서도 산 꼭대기까지 들어선 집들을 보면 마냥 감탄만 할 수는 없다.
중앙로 같은 마리스칼 산타크루즈 대로쪽으로 내려와서 길을 따라 내려갔다.
신식 고층 건물도 많았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버거킹도 있고 서브웨이도 있고~
메가버거라는 (아마도 토종?) 브랜드도 있었다.
약자로 MB여서 조금 묘했다.
길거리에서 190ml짜리 병콜라를 1볼(=160원쯤)에 팔아서 낼름 구입!
처음엔 미지근한 걸로 주길래 차가운 걸로 달라고 하니 어떤 비닐봉지 안에서 꺼내줬다.
그동안 속이 안좋아서 현지 물가를 체감할만한 걸 사먹지 못 했는데 이제야 실감을 할 수 있었다.
한참 걸어서 찾아간 대형 마트에 가서 사온 것.
컵라면, 치약, 표코바, 콜라, 물티슈. 생수는 무거워서 숙소 근처에 와서 따로 샀다.
장을 보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것.
멋진걸~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카페'가 있어서 들어갔다.
호텔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관광객들이 주 고객인 곳인지 내부는 깔끔하고 괜찮았다.
프라푸치노 한 잔~ 가격은 15볼. (2400원쯤)
아까 사 먹은 병콜라 15병 값이라 생각하면... =ㅂ=;
이제 볼리비아 여행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내가 남미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인 '우유니'로 갈 시간.
라파즈 안녕~ 낡고 덜컹 거리는 버스를 타고 12시간을 이동했다.
생각보단 탈만 했지만 어느 순간 턱이 딱딱 거릴 정도로 확 추워져서 힘들었다.
창 밖으로 별이 많이 보였다. 드디어 우유니다. 우유니.
작성일 : 2016-08-08 / 조회수 :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