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드디어 우유니 소금사막을 영접하게 되었다!
우기(우리나라의 겨울)에 오면 바닥에 물이 차서 하늘이 비치는 절경을 볼 수 있지만
건기여서 그런 풍경은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멋졌다.
우리들은 다들 들떠서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다.
우유니의 필수 인증샷인 원근감 사진.
이거 찍으려고 이번 여행에 '토로' 피규어를 갖고 왔지. 후후.
참고로 여기서 원근감 사진을 찍으려면 바닥에 바짝 엎드려야 한다.
이어서 소금 호텔로 이동했다.
우리의 숙소는 아니고 그냥 유명한 곳이라 들른 것 같다.
외부는 물론 내부 장식도 소금으로 만들어진 곳이었다.
소금 호텔 옆엔 각 나라의 국기들이 걸려있었다.
태극기가 반쯤 찢어 있었던가 그래서 일행들이 새로 달아놓았던 걸로 기억한다.
이건 한 쪽에 덜렁 놓여져 있었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이어서 투어 차량 운전사들이 차를 몰고 우리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물 찬 우유니!!! ㅠ.ㅠ! 오오!!!
다들 신나서 인증샷 러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했다.
다들 아쉬워했다.
해가 지는 소금사막.
아... 저렇게 일직선의 수평선으로 해가 지는 걸 본 적이 있던가.
이렇게 볼거리가 끝날 줄 알았지...
하지만 해가 지자 사방이 핑크빛으로 물 들었다!
물 찬 소금사막에 하늘이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을 이루었고
묘한 원근감까지 더해지니 마치 둥둥 떠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러고 놀았다! ^^
배경을 합성한 것처럼 보인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신기했다.
하늘이 더 어두워져서 실루엣 사진을 찍어보니
이 또한 예술이 되었다!
이에 자극을 받은 여럿이 단체 점프샷에 도전!
즐거운 시간이었다.
점점 어두워지고...
아쉬움에 한 컷 더.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우유니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고 아름다웠다.
여지껏 여행했던 곳 중 최고!
작성일 : 2016-08-12 / 조회수 : 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