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몇 번을 깼다.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지대여서 그런 것 같다.
오늘은 칠레로 넘어가기 위해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짐 싸고 출발했다.
한참 가다가 일출을 보기 위해 멈춘 곳. 여기는 어디?
참고로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좌측 하단에 찍힌 것은 차 보닛(본네트)이다.
이곳은 바로 온천이었다!
여행을 준비할 때는 온천에 들어갈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너무 춥고 두통으로 힘들어서 차량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온천을 등지고 서면 위치해 있는 산장 같은 곳.
여기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추운 날씨에 차 유리창엔 서리가 내렸다.
드디어 해가 떠올랐다.
여전히 추워서 차 안에서 감상했다.
그리고 계속 이동.
풍경이 멋있었다.
중간에 또 멈춰서 호수 같은 곳을 구경했다.
파노라마로 한 컷 더~
드디어 국경에 도착.
이 때가 9시~9시 반 사이였으니 숙소에서 4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다.
입국 때와 달리 출국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칠레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아따까마의 숙소로 이동했다.
신기하게도 국경을 넘으니 자연 경관의 때깔이 달라졌다.
볼리비아쪽에서는 흙빛이 끼어있었는데
칠레로 넘어오니 푸른빛이 강해졌다.
이곳이 여행자의 도시 아따까마.
작은 도시에 여행사, 숙소, 식당이 빼곡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밥을 먹으러 갔다.
식당을 찾아다니다가 일행과 합류해서 총 네 명이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그 뒤 숙소에서 조금 쉬면서 '달의 계곡' 투어 출발을 기다렸다.
작성일 : 2016-08-17 / 조회수 :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