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다시 눈부신 해변으로 나왔다.
해변에 왔으니 물놀이를 해야지.
같은 해변인데 일부 하늘엔 구름이 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카메라를 방수팩에 넣고 물놀이 첨벙첨벙~
혹시나 해서 또 한 번 언급하지만 이 여행기는 아프리카 여행기입니다. =ㅂ=
방수팩을 사용해서 수중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물이 허리 정도까지 올라온 곳에선 불가사리 정도만 보였다. 쩝.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쉬었다.
숙소 입구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길래 잠깐 놀아줬다.
늦은 오후엔 선셋 크루즈를 타기로 해서 다시 해변으로 나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가 백사장을 거니는 모습을 봤다. 헐...
배를 타고 선셋 크루즈 투어 시작.
배가... 많이 낡았다. ㅠㅠ 크루즈라며 ㅠㅠ
투어비용은 15달러. 배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 잠깐 하고 일몰을 보고 돌아오는 상품이었다.
해안을 따라 리조트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이렇게 보면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의 풍경이라 해도 믿을 것 같다.
중간에 3~40분 가량 스노클링을 했다.
신기하게 배 주변으로 물고기들이 많이 달라 붙었다.
여럿이 동시에 바다에 들어가서 첨벙첨벙 거린 영향인지 모래가 많이 일어 바다 속 시야가 좋지는 않았다.
다시 배를 타고 슬렁슬렁 바다 위를 떠다니며 해가 기우는 것을 바라봤다.
이번에도 블루 사파리 때처럼 갈 때는 모터의 동력으로 가고
올 때는 돛을 내려 바람을 타고 왔다.
돌아가는 길에 본 풍경.
저 카페트 같은 것들은 파는 건가?
바다 위에서 일몰을 감상했다.
흔한 일몰이지만 그래도 멋있었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여행책에서 추천한 레스토랑을 찾아갔는데 리뉴얼 중이라 문을 영업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더니 굽고 있던 꼬치를 먹어보겠냐며 하나를 권했다.. 이것이 아프리카의 인심~?! 맛있었다.
다른 레스토랑을 찾다가 위 사진의 레스토랑, '맘마미아'에 자리를 잡았다.
같이 간 형님과 같이 피자랑 샌드위치를 먹었다.
맛은 괜찮았고 1인당 6천원쯤 냈다.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누워있던 고양이. ^ㅅ^
숙소 앞 해변에서 야경을 찍어봤다.
별들이 뭉쳐 있는 저것은 혹시?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밤하늘을 찍어봤다.
맞구나. 은하수다! ^.^
작성일 : 2016-12-09 / 조회수 :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