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세스리엠 캐년 그리고 스왑콥문트

사막 캠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세스리엠 캐년'(Sesriem Canyon)을 보러 이동했다.
전체 길이가 2킬로미터 정도 된다는 것 같다.

골짜기들을 보기 위해 아래로 내려갔다.

이 협곡은 특이한 재질로 되어있었고 퇴적에 시간차가 있었는지 다른 재질로 층이 나뉜 곳도 있었다.
그리고 역광이거나 그림자가 심하게 진 곳이 많아서 사진 찍기 힘들었다.
그 외엔 딱히 설명할 말이 없어서 이 후의 협곡 사진들은 설명 없이 사진만 이어짐.

이건 뭔지 모르겠다. -_-;; 벌집도 아니고.

점심을 먹으러 캠핑장의 식당 건물로 이동했다.

점심은 햄버거. 투어비용에 포함된 것은 위 사진에 나온 것까지만이었다.
음료수는 불포함!! ㅡ.ㅡ+++

캠핑장 한 켠에서는 동물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사진의 저 동물이 지난 밤 은하수 타임랩스를 찍을 때 찬조출연했던 동물이다. =ㅂ=;

식사 후 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왑콥문트로 이동했다. 6시간쯤 걸렸다.
300여km중 50km 정도만 포장도로였고 그 외엔 비포장도로였던 것 같다.
위 사진은 이동하다가 본 사막의 일몰.

저녁 8시쯤 도착했다.
나미브 사막과 스와콥문트 사이에는 사막 뿐이어서 오는 내내 휑한 수평선만 보며 오다가, 수평선 저 끝에서 도시의 불빛이 나타나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숙소는 깔끔하고 좋았다.

1박 2일간 사막을 다녀왔더니 캐리어가 흙먼지로 코팅이 되어있었다. -_- 비포장도로에서 먼지가 많이 일어난 영향이 컸다.
먼지 때문인지 캐리어의 잠금 다이얼이 고장났다. 잠금 부위를 뜯어내다시피 해서 겨우 열 수 있었다. ㅠㅠ

나미비아는 콘센트 모양이 특이해서 (굵고 둥근 기둥이 세 개, 여행용 멀티플러그도 지원 안 됨.) 마트에서 220V 돼지코 플러그를 나미비아에서 쓸 수 있게 해주는 어댑터를 샀다.

스왑콥문트는 비교적 안전한 곳이어서 저녁에도 돌아다닐만 했는데 상점이나 식당이 대부분 문을 닫아서 딱히 볼 것은 없었다.
저녁 식사는 일행 몇 명과 같이 숙소 근처의 피자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Surf & Turf라는 이름의 네모난 피자. 맛은 괜찮았지만 짜고 조금 비렸다.
가격은 155 나미비아 달러. (약 만4천원)

비프 라자냐도 시켰다. 이건 맛있었다. 110 나미비아 달러. 만원쯤.
레스토랑의 와이파이가 엄청 빨라서 감동이었다. 밀렸던 스마트폰 어플들의 업데이트를 여기서 해치웠다.
이 날의 일정은 여기까지.

- Carousel End -

작성일 : 2017-03-10 / 조회수 : 493

댓글
저장
    삭제! 취소
    아프리카 (2016-05-19 ~ 201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