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스와콥문트 즐기기 - 스카이다이빙, 해안가 구경

스와콥문트에서의 아침.
위 사진은 스와콥문트에서 묵은 숙소와 조식.

아침을 먹고 마을과 해변을 구경하러 나갔다.
스와콥문트는 유럽 사람들이 별장처럼 이용하는 곳이라고 들었는데, 나가보니 역시나 아프리카 보다는 서양의 휴양지 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

상점가들의 모습. 범상치 않다.
아프리카와 유럽의 이미지가 섞인 것 같다.

곳곳에서 별장, 콘도 같은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바닷가 도착!

저 다리 끝에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다리를 구경하러 올라가봤다.
좌,우측 두 곳의 입구가 있었는데 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좌측은 구경하는 사람이, 우측은 낚시꾼들이 많았다.

다리 위에서 내가 걸어온 방면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그냥 평범한 해안가 풍경이지만 스와콥문트의 바닷가에는 특별한 게 하나 있다. 잠시 후에 언급하겠음.

다리 끝 부분은 2층 구조로 되어있었다. (1층은 레스토랑) 그 위에 올라서 다리 입구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가끔씩 깜빡하곤 하는데, 여러분 이곳은 아프리카입니다.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WARNING"
갈매기가 자기를 조심하라는 듯? =ㅂ=;

다리 입구 옆에는 'TUG'라는 레스토랑이 있었다.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에서 멤버들이 근사한 저녁을 먹었던 곳이 바로 이곳.
일행들과 함께 우리도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예약을 했다.

해변을 따라 계속 걸어가보니 아쿠아리움도 있었다. 허허.

여기는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캠핑장 같았다.

위 사진의 가운데쪽을 보면 해변의 색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스와콥문트의 바닷가가 특별한 이유는 사막과 맞닿아있다는 것이다!
사막쪽에서는 쿼드바이크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다녀온 일행에게 물어보니 재밌었다고 한다.

나는 스와콥문트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했다. 스카이다이빙이 150달러라니! 이 가격이면 해야한다!
위 사진은 스카이다이빙을 담당하는 여행사 사무실 내부의 사진. -_-;
두 가지 옵션이 있었다. 나랑 같이 다이빙하는 사람이 액션캠으로 찍어주는 것(N$500, 4만원대)과 별도의 촬영 담당 다이버가 동승해서 찍어주는 것.(N$900, 7만원대 후반) 난 액션캠 옵션을 선택했다.

여행사에서 몸무게를 재고 홍보 비디오를 보고 옵션을 선택한 뒤
차를 타고 비행장으로 이동했다.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다.

이런 비행기를 타고 올라가서 다이빙을 하게 된다.

착륙하는 사람들과 부딪힐 수 있으니 이 선을 넘지는 말라는 경고판. 그림이 재밌었다. ^^;;
이 안 쪽에서 다이빙 진행 과정과 안전사항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순서를 배정 받고 수트를 입었다.
이전에 스카이 다이빙을 한 번 해봤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긴장은 되더라. ^^;

이건 옵션으로 촬영한 다이빙 영상에서 캡쳐한 것들.
다이빙을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동안 보게 되는 경치들이다. 자주색의 밭(?) 같은 곳은 용도는 모르겠지만 특이하면서 아름다웠다.

그리고 다이빙!!! 바람이 엄청 강해서 숨 쉬기 힘들었고 이번에도 눈물이 나왔다. (감동의 눈물이 아니라 그냥 눈물이 나옴)
이 때는 내 몸이 내 것이 아니어서 다 내려놓고 그냥 사고 없이 내려가길 바랄 뿐. =ㅂ=;;
정말 짜릿하고 재밌었다. 다음에 기회 되면 또 해보고 싶다.

다이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다.
노을에 물든 풍경이 아름다웠다.

TUG 레스토랑에 가서 석양을 보며 밥을 먹으려고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뷰가 썩 좋지는 않았고 꽤 쌀쌀했기 때문에(겨울 + 바닷바람)
해 지는 것을 보고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아름답다.
아름답다.

메인으로 'The Tug Extravaganza'라는 스페셜 메뉴를 주문했다. (N$795, 7만원쯤)
각종 해산물이 잔뜩 올려진 요리였다.

이건 오릭스 스테이크. (N$210, 만8천원쯤)
맛은... 기억이 안난다. -_-; 나쁘지 않았음.

새우 파스타(N$225, 약 2만원)까지 곁들여 먹었다.
직원들에게 꽃보다 청춘에서 봤다는 얘기를 해주니 무척 좋아했다. 당시에 출연자들이 매우 매너가 좋았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스와콥문트에서의 일정은 여기까지.

작성일 : 2017-03-14 / 조회수 :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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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2016-05-19 ~ 2016-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