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는 카이로 공항에 도착해서 도착비자를 받는 방법과
인터넷으로 전자 비자를 신청해서 받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가격은 두 방법 모두 $25로 동일한 것 같고,
발급 절차 자체는 도착비자가 간단한 것 같았지만 사람이 몰리면 대기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고
전자 비자는 입력항목이 많고 사이트가 불친절 & 답답하다는 함정이 있다.
여행 준비 초반엔 "걍 도착해서 받지 뭐"라고 생각했다가
도착해서 비자 때문에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전자 비자를 받기로 했다.
참고로 비자를 받으면 30일간 체류가 가능하고
사용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3개월이라고 한다.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의 관련 공지 - https://overseas.mofa.go.kr/eg-ko/brd/m_11530/view.do?seq=1337465 )
왠지 폰으로 하면 오류가 나고 답답할 것 같아서 노트북에서 크롬으로 접속했다.
그럼에도 신청을 하면서 몇 차례 빡침 요소가 있었다.
주소 같은 것을 입력할 땐 특수문자를 입력하면 안된다거나 (쉼표도 안됨)
글자수 제한이 빠듯하거나 하는 것이 그러했고
가장 짜증이 났던 부분은 숙소 주소를 입력할 때였다.
특수문자는 진작에 다 제거했고
구글 지도에 나온 주소를 입력해도 유효하지 않다고 해서
아 나는 여기까진가... 하고 좌절하다가
혹시나 해서 주소 맨 뒤의 우편번호 같은 숫자를 지우고 입력하니까 통과했다.
뭐여...
마지막으로 카드 결제는 비자랑 마스터만 가능했다.
아맥스는 안받아줌 ㅠㅠ
결제 완료까지 수십분이 걸렸고
시행착오를 겪은게 아까워서 와이프 비자도 같이 신청했다.
인당 25달러, 34,216원이 청구되었다.
그리고 다음 날
24시간도 안되어 메일로 e-visa가 도착했다.
이걸로 입국시 소요되는 시간과 수고를 덜었겠지.
휴~
작성일 : 2024-06-02 / 조회수 :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