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행 비행기는 저녁 7시 비행기여서 집에서 여유롭게 쉬다가 출발했다. 사실은 당일이 되도록 여행 짐도 덜 싸서 다이소에 가서 여행용품을 몇 개 사오기도 했다.
집에서 서울역까지는 택시로 이동했고
공항터미널에서 수하물을 보내고 출국 수속을 진행한 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다.
언제부터 시행된 건지는 모르겠는데
필리핀 여행시 이트래블인가 뭔가 하는 사이트에서 여행자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고 한다. 수하물 부치다가 알게 되어서 서둘러 작성했다.
출국 1시간 반 정도를 남기고 도착했더니 라운지 이용할 시간이 부족했다. 게다가 공항에 사람이 엄청 많았고 (올해 인천공항에서 본 것 중 가장 많았다) 리운지 대기줄도 엄청 길어서 라운지는 15분 정도만 이용하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아무튼 마티나 라운지는 떡볶이 맛집.
비행기는 에어서울을 이용했다. 운좋게도 옆좌석이 비어서 와이프랑 가운데 좌석을 비우고 널널하게 앉아서 왔다.
기내식은 물론 물도 안주길래 결국 비빔밥 + 컵라면 + 김치 세트를 결제해서 먹었다. (만2천원) 맛있긴 하더라.
비빔면을 먹을 때 참기름 포장을 뜯다가 확 터져서 손이 기름 범벅이 되었고 한동안 손에서 고소한 냄새가 났다. (나야~ 참기름~)
무사히 보홀 팡라오 공항에 도착.
공항이 엄청 작아서 비행기에서 내려부터 공항심사대까지 이동하는데 3분도 안 걸린 것 같고, 그때 벌써 수하물이 하나씩 레일 위를 돌고 있었다.
입국 심사도 금방이었고 질문은 없었고 여권에 도장 받고 나와서 곧바로 수하물을 찾고
이트래블 등록한 QR코드 한 번 보여주고
엑스레이 짐검사 하고 나오니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 밖으로 나오기까지 14분 밖에 안걸렸다... 세상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나올 때보다 빠르다니.
여지껏 다녀본 공항중에 가장 빠르게 나온 것 같다.
숙소 또한 공항과 가까워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숙소 도착하는데까지 30분 밖에 안걸렸다. 뭐야 보홀 ㅠㅠㅠㅠ
숙소는 만타 드림 다이브 리조트. 1박에 조식 포함 4만원대.
숙소 컨디션은 가격 대비 괜찮았다.
이제 자야지.
내일부터 이틀간은 스쿠버 다이빙 오픈워터 과정 실습 교육을 받는다.
작성일 : 2024-10-06 / 조회수 :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