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파리 3일차 - 날씨 왜 이래

파리에서의 가장 큰 이벤트는 스냅 사진 촬영이었다.
언제부턴가 주요 해외 관광지에 돈 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상품들이 생겼는데 1시간 촬영에 1인당 10만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왜 가격이 인원수에 비례해야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도 파리에 가는 김에 + 신혼여행이니까 + 이번에 아니면 또 언제 등의 이유들로 20만원이란 거금을 내고 예약을 했는데
하필 이 날 날씨가 비바람이 엄청 심했다. ㅠㅠ

사진사는 별다른 대처 방법이 없어보였고 카페에서 사진을 찍거나 기다리다가 날씨가 잠잠해지면 찍는 식으로 대응했다. 허허... 20만원 벌기 쉽죠. 사진사의 말로는 건질만한 사진이 좀 있다고 하는데 과연...

궂은 날씨에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나고야'라는 일식집을 찾아갔다. 직원들은 전부 중국인 같았다. ㅡㅡ;
맛은 걍 무난했지만 따뜻한 국물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한숨 돌리려 하니 날씨가 급 화창해진 것 같아서 후다닥 에펠탑 앞으로 갔다. 우왕 날씨 굳-

이 기세를 몰아 에펠탑 반대편, 샤이오궁쪽으로 이동!

그러자 또 속냐 인간아 껄껄껄...이라는 것처럼 폭우가 쏟아졌다. ㅠㅠ 우산을 썼음에도 흠뻑 젖은 채로 숙소로 돌아왔다. ㅠㅠ

다 포기하고 피로를 풀기 위해 낮잠. Zzz...

그리고 저녁에 다시 찾아갔다. 고생을 많이 시킨 넘이지만 그래도 예쁘긴 예쁘구나...

밤엔 1인당 3만원에 차를 타고 야경 스팟을 이동하는 투어를 했다. 각 장소마다 사진도 네다섯장씩 찍어주더라. 오전에 스냅 찍은 사진사는 반성하길.

밤의 파리는 아름다웠다. 추워서 오래 밖에 나가있기는 힘들었지만 구경은 잘 했다.

그리고 파리에서 마지막 밤은 '화이트 에펠'로 마무리.
잘 있어라 파리.

작성일 : 2019-03-05 / 조회수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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