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사내 스터디

회사에서 주 1회 스터디를 하고 있다.
내가 제안해서 시작하게 됐고 현재까지도 주로 내가 주도해서 진행하고 있다.
알아주는 사람은 없지만 내 스스로는 보람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주제나 방식은 시기마다 다르고 현재는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읽고 있다.
매 주 한 장(챕터)씩 읽고 와서 각자 느낀점과 관련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개발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터디셀러이지만
나온지 좀 오래되었고 (20주년 에디션이 나왔을 정도, 그것 마저도 몇 년 전에 나왔다)
두고두고 읽게 될 것 같지는 않아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읽고 있다.

문제는 이 책이 9장까지 있다는 것.
매 주 한 장씩 진행하면 총 9주, 두 달 가량 책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공영 도서관에서 빌리면 보통 대여기간이 2주이고 연장 신청을 하면 1주가 추가되어 총 3주간 빌릴 수 있다.
빌린 책을 반납하고 당일에 다시 대여하는 것은 안되고 하루 정도 후에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예약이 잡히거나 하면 연속해서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지난 번에는 중랑구의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반납했고
이번에는 광진구의 도서관에서 빌렸다.
유명한 책이다보니 보유한 도서관이 꽤 있어서 빌리는 것 자체는 수월했다.

다만 이 책을 보유한 도서관이 집에서 먼 경우가 있어서,
그럴 땐 같은 구 안에 있는 도서관으로 책을 전달 박아서 빌릴 수 있는 '상호대차'로 예약을 했다.
이번 같은 경우에는 '군자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책을 군자역의 스마트 도서관으로 상호대차를 신청해서 퇴근길에 군자역에 들러 책을 픽업해왔다.
참 편한 서비스인 것 같다.
도서관 간에 책이 이동하는 데 2~3일 정도가 걸리지만, 무료인데 그 정도는 이해해야지.

이번 주에 6장까지 진행했고 완독까지 3장이 남았다.
12월 하순에는 휴가자도 많을 것 같은데, 타이밍 좋게 그 전에 책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음 스터디는 무엇을 하게 되려나.

작성일 : 2025-11-28 / 조회수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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